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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방

랑니 2021. 5.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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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방

 

과장님, 점심에 짬뽕 먹으러 갈까요?

 

옆에 앉은 디자이너의 얼굴을 힐끔 본다.

 

어제 과음을 했는지 핼쑥하다.

 

오케이! 그래요!

 

사무실 여자 3명이서 11시49분에 총총총 먼저 중국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중국집이 평일인데 문을 닫았다. 

 

1층에 있는 떡볶이나 먹어요, 우리. 

 

 

 

청년다방은 점심엔 떡볶이를 팔고 낮엔 커피를 판다. 

 

중국집이 문을 닫아서 같은 엘리베이터에 있던 몇 명 다른 여자분들도 청년다방에 왔다. 

 

떡볶이 위에 오징어 튀김, 김밥 튀김 여러 가지 모둠튀김들이 메뉴를 구성하고 있어서

 

가게 안에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한다. 

 

 

 

디자이너는 많이 먹진 못하지만 손이 크다. 

 

디자이너치곤 너무 쿨~해서 아직도 낯설다. 

 

우리는 통큰오짱 떡볶이에 튀김 모둠에 돈가스를 시켰다. 

 

그리곤 본격적인 수다에 들어간다. 

 

 

 

나는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블로그 올리시게요? 네 :) ㅎㅎ

 

엇, 과장님도 블로그 하세요? 

 

웅, 나 xx 불 벌었어 (아직 100불 안됨 ㅋㅋ) 

 

와! 진짜요, 대박, 나 9불 밖에 못 벌었는데 무효 트래픽이 발생해서 60일 광고 제한 걸렸어요, 내가 뭘 한 게 있다고. 

 

그래서 아마존에 물어봤더니 한다는 말이 그게 그렇게 됐대요. 

 

아...블로그로 한 달에 50만만 벌었으면 좋겠다. 

 

여자 셋 : 꺄르르...+ 진지하게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을 텐데... 

 

 

 

떡볶이는 맵지도 달지도 않는 먹을만한 맛이고 돈가스는 손도 대지 않았다. 

 

 

호박과 김밥 튀김과 당면에 깨작대면서 먹고 수다는 계속된다.

 

일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바빴으면 좋겠어, 눈치 보이지 않게. 

 

적당히 바빠야 타자하는 것도 티가 나지 않은데

 

바쁘지도 않는데 타자를 미친듯이 하면 그게 더 이상하잖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미친 듯이 타자할 땐 블로그 할 때야. 

 

아,,,그런거에요?

 

투머치 토킹! 그 입 다물라...

 

미소를 지으면서 듣고 있던 옆에 여자 직원 왈- 진짜 직원 마인드네요. 

 

넹... : ) 

 

 

점심시간은 거의 끝나가는데 누가 계산을 할 것인가 하는 순간이다. 

 

문장의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디자이너는 손이 커서 자주 돈을 쓰고,

 

오늘 합류한 여자 직원은 처음 우리와 같이 나온지라 랑니가 계산을 했다.

 

 

여자직원 : 어머, 제가 내려고 했어요. 

 

랑니 : 그러면 빨리 카운터로 오셔야 하시죠.

 

(진심 농담인데, 이런 농담도 먹히는 사람이 따로 있긴 하다) 

 

디자이너 : 점심 돈 입금해드릴게요. 

 

랑니 : 댓수이다. 커피 사조~

 

 

랑니: 점심 값 월급루팡인 내가 대표 돈으로 점심 산다! 

 

디자이너: 법카에요?

 

랑니: 내 카드여!

 

33,500원.

 

토끼눈 된다. 

 

오늘의 교훈 : 괜히 나댔다. 

 

계속 드는 생각이지만 글쓰기 > 셀러 > 비트코인

 

+ 얼쓰투가 제2의 비트코인이 된다고 한다. 

 

 

다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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