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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 몬스터 방문기

랑니 2021. 5. 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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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 스포츠 몬스터 방문기 


 

주말에 나가자고 하면 대충 후드티 차림에 나간다.

 

그러다 보면 꽃단장한 여자들 모습에 기가 죽어 예쁘게 입고 나왔던걸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기대가 없어야 만족도가 높아진다라는 생각에 구체적으로 어딜 가는지도 딱히 물어보지 않았다. 

 

스타필드라고 하기에 오늘은 핫핑크의 9부 치마를 입고 나섰다. 

 

종합쇼핑몰 티가 물씬 나는 스타필드는

 

사람도 많고, 내부구조도 이쁘고, 매장도 많고, 영화관, 만화방, 스파 등등 놀거리가 너무 많다. 

 

 

만화방과 까페의 조합으로 된 가게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스포츠 몬스터로 가자고 한다.

 

살짝 맘에 내키진 않았으나 일단 따라간다. 

 

 

가격도 은근히 나간다.

 

어른 25,000원 / 아이 20,000원 / 두 시간 놀 수 있다. 

 

시간을 경과하면 10분에 천원씩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그래도 런닝맨보다는 모든 방면에서 우월하다. 

 

스포츠 몬스터에서도 이 시계처럼 생긴 팔찌로 인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저렇게 크게 츄파츕스라고 하는데 계속 하리보 젤리인 줄 알고 먹었다. 

 

 

고개를 올려보니 저렇게 고공에서 다리를 건넌다.

 

무서울 텐데! 

 

나 어쩌다 이쁘게 치마 입고 나왔는데~!

 

아무리 주위를 두리번거려도 치마를 입은 처자는 없다. 

 

나만! 등산하러 가는데 힐 신고 나온 격이다. 

 

 

 

차 안에서 흥얼흥얼 거리는데 나보고 노래를 못 한다고 한다.

 

호잉?! 나 노래 잘해!

 

노래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잘 지르는 것이겠지?!

 

스포츠 몬스터에 들어가자마자 샤우팅 존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

 

생각을 해보니 둘이서 같이 노래방에 가본 적이 없다.

 

어떤 노래를 해야 되냐. 

 

노래를 잘한다고 증명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비비의 하늘땅별땅으로 한다. 

 

곡에 맞춰 덩실덩실 댄스까지 맞춰주면 되는데 

 

헙! 아니~ 노래 한 곡 완주할 수 없다니.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기도 전에 숨이 헉헉 막힌다.

 

쇼크다, 이건! 

 

 

실내에서 VR, 농구, 배드민턴, 야구, 팡팡, 활쏘기, 다트 등등... 고급 버전 오락실이다.

 

물론 나도 이런 게임방을 많이 좋아했는데 지금 얌전한 척할 뿐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버린 나는 눈이 돌아간다. 

 

태권도라는 게임이 있다. 

 

왼쪽에 빨간 띠, 중간에 노란띠, 오른쪽에 파란 띠.

 

힘의 강도에 따라 몇 번이고 터치를 해주어야 상대방이 나가리가 되는데

 

치마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이 되면서 니킥을 날린다.

 

사랑스님이 얘기한 것처럼 내가 가능한 니킥을 모두 날려본다. 

 

왼쪽 다리에 힘이 덜 해 주로 오른쪽 다리를 사용한다.

 

시원하다. 패주니. 

 

시원한 대가로 지금 다리가 욱신욱신하다. 

 

 

사격 총은 꽤나 무겁다. 

 

나는 이런 집중과 몰입의 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실내 야구도 할 수 있다.

 

야구 룰은 잘 모르지만 일본 야구만화 MIX를 또 엄청 좋아한다~! 

 

텅~핑~하는 경쾌한 소리를 기대했으나 보기 좋게 헛스윙!

 

 

오후 2시 반에 입장을 했는데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실내에 사람도 많고 게임마다 과하게 익사이팅해서 땀범벅이 된다. 

 

 

결론: 

 

달걀아, 나 오늘 바지 입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미친~~이 되겠지....ㅋㅋㅋㅋ 

 

고개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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