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에 뜨끈뜨끈한 밀 푀유 나베 추천드려요!

나의 기준 제일 쉬운 요리 1번은 유부초밥, 2번은 훠궈라면 3번은 파스타 만들기 그리고 오늘은 4번 밀푀유 나베로 정하기로 했다. 알고 있고 들어 본 적도 있는 밀 푀유 나베를 오늘 처음 이마트 밀 키트로 해 먹어 보았다. 결론은 추운 겨울날 뜨끈뜨끈해지고 살짝 달달 구리 한 맛에 아저씨가 밥 두 공기 먹을 정도로 대 성공!

이마트 피코크 밀 키트가 정말 잘 되어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밀푀유 나베로 선택했다.

야채와 소고기 목살의 조합은 저녁에 먹으면 속도 편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이마트 피코크 밀푀유 나베 2인분용 가격은 15,800원

밀푀유나베 난이도 쉬워요, 소요시간 20분! (처음 해본 나는 채소를 다질랴 설명서를 읽어보랴 20분 더 걸렸다!)


밀 푀유 나베만드는 순서

1. 육수냄비에 물 1200ml를 넣고 다시마 나베 육수를 넣고 끓이기

2.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를 건지고 불 끄기

3.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4. 배추, 깻잎, 소고기, 배추, 깻잎, 소고기 순으로 재료를 쌓기

5. 쌓은 재료를 4cm 간격으로 자르기

6. 전골냄비 바닥에 숙주, 감자 수제비를 깔기

7. 잘라둔 재료를 가장자리부터 둘러가며 담기

8. 가운데 빈 공간에 청경채와 버섯을 담기

9. 재료를 담은 냄비에 미리 끓인 육수를 붓고 끓이기

10. 육수가 끓으면 중불로 줄여 15분간 더 끓이기

11. 2가지 소스를 곁들여 완성하기

* 저는 당면을 추가로 더 넣었어요 : )

이마트 피코크 밀 푀유 나베의 재료들로는

소고기 목살 200g, 배추 200g 4장, 깻잎 6장, 숙주 100g, 청경채 4 잎,

느타리버섯 40g, 표고버섯 20g, 새송이버섯 40g, 다시마 7조각,

감자 수제비 60g, 나베 육수 55g, 초간장 소스, 피넛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물 1200ml에 다시마와 나베 육수를 넣고 육수를 끓이라고 한다.

정확한 것이 좋긴 한데 또 1200ml라고 하니 대충 물을 넣어준다.

그래도 기름 온도 700도 좌우보단 쉽다.

소고기 목살을 키친타월로 핏기를 없애라고 하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고깃덩어리를 만져본 나는

고기가 미끌미끌하다!

배추, 깻잎, 소고기 순으로 4번 정도 반복하여 쌓은 후 큼직큼직하게 썰어라고 한다.

고기가 미끄덩 거리는 바람에 칼에 손이 벨 뻔했다!

그다음에 전골냄비에 차곡차곡 테를 따라 살포시 넣어주니 그럴싸한 봐온 적이 있던 비주얼!

오호! 신기할세!

그 위에 청경채와 버섯까지 놓고 육수를 넣고 끓여주면 끄읕!

이 정도면 쉽긴 한데 채소 정리하다가 요리하는 방법 읽다가 중간중간 사진도 찍느라 은근 분주했다!

아쉽게 다 야채들이 익고 나니 처음의 싱싱함과 화려한 색채가 사라지고 갑자기 돌변한 밀 푀유 나베의 비주얼.

맛의 첫인상은 깻잎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잘 익혀진 배추와 고기를 돌돌 말아 소스에 콕해서 한입 와앙...

맛있는 음식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대화가 없이 먹는다!

후루릅 촵촵...

그리고 따끈따끈한 육수까지 합치니 땀까지 나고 처음엔 이렇게 많은 양을 어떻게 다 먹어했는데

먹다 보니 어느 사이 냄비에서 양이 점점 줄어들고 육수에 밥까지 말아드시네?

밀푀유나베 소스만 알게 되면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음식이 될 각이다!

추웠던 날씨에 따근따끈, 뜨끈뜨끈한 밀푀유 나베로 사랑하는 가족과 한 끼 식사로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