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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투썸플레이스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

랑니 2022. 8. 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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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 투썸플레이스의 홍보용 케이크 빙수를 보게 되었답니다.

블루베리 케이크 빙수,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 오리지널 빙수.

내가 비록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정교한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혼자서 먹기에는 오버스러운 스케일에 드디어 동생을 데리고 빙수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빙수 하나 먹는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생각하고 있던 메뉴라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랍니다.

투썸플레이스 빙수


습관적으로 찍게 되는 사진들, 노란색 웃는 표정의 꽃 모양이 이쁘네요. 가격은 13,000원이네요.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시즌 메뉴들 모습입니다.

봄날의 싱그러움을 담은 음료가 있는 걸 보니 봄날에 제가 다녀왔는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헤헷.

A TWO SOMEN PLACE


블루베리, 애플망고, 티라미수, 오리지널 4가지 맛 중에서 어떤 맛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저는 속으로 블루베리 빙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동생을 반 강압적으로 끌고 왔는지라 메뉴 선택권을 줬습니다.

그랬더니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를 시켰습니다.

왜 블루베리 빙수를 시킬까라고 물어보니 저 얹어놓은 블루베리가 바다 건너 물 건너 오래된 냉동된 제품이라 몸에 별로 안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빙수 하나에 이렇게 치밀하다니?

그럼 나는 세포가 없는 건가? ㅎㅎㅎㅎ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투썸은 사람이 바글바글, 저희가 빙수를 시키려고 하니 직원이 빙수는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데 괜찮냐고 몇 번이고 물어봤습니다.

나는 오늘 이걸 꼭 먹어볼테야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갔기에 진짜 괜찮다고 주문을 했고 시간이 급하지도 않고 밥도 이미 터지도록 먹고 왔기에 전혀 아무런 신경 쓰이는 일이 없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엥?

왜 생각보다 이렇게 빨리 나온거야?

약 15분 후에 빙수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직원들이 금요일 저녁에 바빠 죽겠는데 갑자기 빙수라고 하니 만들기 싫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나름 빠른 속도로 나왔습니다.



1호 사이즈의 케이크만 한 크기에 밑에는 뽀얀 빙수가 위에는 애플망고가 그리고 맛이 심심할까 망고 시럽까지 함께 나왔습니다.

움, 맛이 좀 연하네.


맛이 연하면 우리한테는 민트 초콜릿 케이크가 있으니 입안이 시원해지게 케이크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빙수의 맛은 점점 연해지고....

잘 가라,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내가 왜 이 애플망고 빙수를 시켰던지 점점 희미해집니다


그래도 소소한 소확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투썸 애플망고 맛에 대한 결론이 뭐냐면 배도 부른 상태에 민트 맛 케이크까지 먹으니 빙수 맛이 너무 연하게 느껴져서 다시 한번 더 먹어봐야겠습니다!

아,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13,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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