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영화 인질과 이하늬 원더우먼

황정민 영화 인질과 이하늬 원더우먼

아저씨가 영화를 골랐다.
황정민의 인질
믿고 보는 배우라 적어도 평균 이상이겠지라고 보려고 하는데
보고 있자고 하니 뭔가 불편하다.

누구한테는 재미있는 장르이겠지만
나는 이런 류의 양아치 혹은 피가 나는 장면 혹은 때리고 박치고 하는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개취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아저씨가 인질을 보는 동안 이하늬가 열연하는 원더우먼을 옆에서 이어폰으로 재방을 본다.

원더우먼 줄거리는

비리의 여검사가 똑같게 생긴 외모로 인하여 재벌 파벌 싸움에 들어간다.
아무리 기억을 상실했다고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달라진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는데.

재벌가 며느리인 척하는 원더우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려고
견과류가 들어간 콩국수를 먹게 해보는데
실제 재벌가 며느리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으면 큰일 나는데
그걸 모르는 가짜 며느리는 맛있게 먹고 나서
검사답게 똑똑한 머리로 퍼즐이 맞춰지면서 아차차 하고
이튿날에 견과류 알레르기 때문에 아픈 척하는데
여기서 반전은 그 음식에는 견과류를 넣은 척하면서 넣지 않은
반전의 반전을

그 하나의 씬으로만으로 원더우먼은 한국 드라마 앞부분 전개를 시원하게 잘 풀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나의 한 시간 17분을 소요한 원더우먼은 꽤나 나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이다 이 말이 되겠다.

지금 6회를 달려가고 있으니 10회 정도까진 재미가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황정민의 인질을 본 아저씨한테 물어본다.
저 인질이라는 영화 어때라고

돌아온 답은
한국 경찰은 참으로 무능하게 나온다.
어쩌면 나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