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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홍콩으로 가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나신 우리 티친님들. 다들 너무 조신하다. 나의 홍콩 개그에 딱 한 명만 받아쳐주셨다. 아......ㅋㅋㅋㅋ 이러시면 저만 이상한 사람 되잖아요. 살려주세요! 그렇지만 나는 홍콩을 갔는지 못 갔는지를 꼭 2절까지 하고 싶다. 등 돌리시면 아니 아니되옵니다. 혼자 과도하게 흥분한 나는 달걀이 한테 밑밥을 던진다. 오늘 완전 좋은 거 먹일 거라고. 약속 장소에 거의 도착하는데 갑자기 곱창이 먹고 싶단다. 답장은 차분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의 빡침이란!!! 배가 부르는 것을 먹고 싶단다. 저기요. 제가 조개랑 랍스터는 안 먹어서 혼자서 드시면 충분히 배부를 거예요! 했더니 그래서 싫단다. 둘이 같이 맛있게 먹는 걸 먹고 싶단다. 와....눈 물 난 다. 그 눈물이 차고 ..

오늘은 가볍게 대만 7-11 본사 미팅 전 있었던 얘기를 하고 싶어요. +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대만 바이어를 발굴한 웃픈 사연이기도 하구요. 저는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한국식품을 수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죠. 주로 홍콩으로 수출을 했었는데 작년에 홍콩시위가 심해져서 수출은 점점 힘들어지고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던 와중에 대표가 꼭 대만시장을 열어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할 일이 없다 보니 눈치도 보이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져서 리스트 만들어서 보고를 했더니 리스트에 있는 모든 곳에 전화를 돌리라고 하는 거예요. 왓떠....ㅋㅋㅋㅋ 울며 겨자 먹기로 전화를 하죠. 대만 RT마트, 까르푸, 7-11 등등 본사에요. 꼭 마치 GS25 거나 이마트 본사에 전화를 해서 나의 물건을 팔고 싶으니 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