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방 (3)
Rangni:랑니=너를

땀=지방의 눈물 해공도서관 옆 천호공원이 열심히 새로운 단장을 하는 듯 한동안 분주했다. 2021 천호공원 사계 축제 가을소풍, 가까이에 있으니 소홀했다. 무거워진 몸은 방치한채로 익숙해진 중력으로 살고 있다가 천호공원 한번 걸어본다. 한 시간 걸어볼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바퀴 걷는 것조차 귀찮다. 앞에는 나이가 지긋이 되시는 분들이 걸어가시는데 나의 걸음은 그분들을 바짝 달라붙기조차도 안 되는 거북이 걸음이다. 한 시간 돌자고 했는데 한 바퀴만 돌고 나니 자신한테 미안해져서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한다. 걷다 보니 앞에 계시는 분들과 점차 격차가 벌어져 속도를 내본다. 더 걷다보니 필을 받아서 계속 따라가게 된다. 지방은 땀의 눈물이라고 얼마나 걸었다고 등에서 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땀을 흘리고 나..

누가 작심삼일이라고 했는가?! 날씨는 좋아지고, 옷은 얇아지고, 몸은 무겁고 18년 친구 결혼식에 입었던 원피스를 입어보니 숨이 막힌다. 도비쭈야님과 임섭님의 바디 프로필 사진 도전기를 보고 있노라면 같이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다. 다이어트 하기 딱 좋은 시즌이다. 몇 번의 다이어트와 요요를 수없이 경험을 해봐서 나는 안다. 살을 빼려면 대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고 실연하고 쇼크 받는 외부적인 충격이 있어도 나는 살이 자동적으로 빠진 적이 없다. 딱 한번이 있다면 엄마가 손목을 다쳐서 내가 집 청소와 설거지 출근을 하니 살이 조금 빠졌더랬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이 이쁘다고 우리 아버지 눈엔 내가 아직도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고 우리 엄마는 살이 많아야 돈 복도 있고 일이..

몸의 주인인 내가 갑자기 운동을 하면 지방들은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주인이 갑자기 왜 이러실까? 며칠이나 하는 척하다가 그만 두실까? 본인 기준 살이 찐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땐 급한 마음에 무리를 하시면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줄넘기 3천 개 했다가 이유 모를 통증으로 인하여 병원비 50만원 정도 날렸던 기억이 있사옵니다. 아래 몇 가지는 직접 해보고 그래도 효과가 있는 운동들인데 주관적인 내용이오니 참고만 해주세욥. 물론 제일 빠른 지름길은 쫄쫄 굶는 거지요!!!!! 1. 강하나 스트레칭 2.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 운동 3. 스미홈트 그 외: 너튜브 파도타기 하다 보면 나오는 땅끄 부부 1. 강하나 전신 스트레칭 이 언니는 최근에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그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