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코시국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에서 사우나하기 본문
저의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이웃님들은 알고 계십니다. 제가 초보운전자인 것을. 운전에 미숙한 사람이 80여 km 운전하고 나니 정말이지 오른쪽 팔이 절단이 된 줄 알았습니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저녁 7시 50분쯤 메이힐스 리조트 사우나로 향합니다. 코시국이지만 운영 중입니다.
대중목욕탕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메이힐스 리조트 사우나는 저녁 9시까지 운영 중입니다.
저는 저녁 7시 50분에 사우나로 향했는데 너무 늦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십니다.
간단한 샤워와 온탕에서 잠깐 몸의 피곤을 풀면 되니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최소 2년 만에 사우나에 들어가 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탕 갔었는데 말입니다.
사우나는 특성상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온전히 저의 기억에 의해 묘사해보겠습니다.
9시 마감인데 8시 다 되어서 도착해서인지 사우나 안에는 직원분 제외하고 사용 중이신 분이 한 명만 계셨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샤워를 할 공간과 열탕, 온탕, 냉탕과 스파 온탕 및 건식, 습식 찜질방이 있었습니다.
열탕의 온도는 41도, 온탕은 39도, 냉탕은 18도, 스파 온탕은 36도, 찜질방은 60도 정도입니다.
기억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온탕의 크기가 제일 컸는데 가로 4m, 세로 2m 정도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열탕과 냉탕은 온도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도전하기 힘들었습니다.
온탕도 살짝 더웠고 제일 오른쪽에 스파 온탕은 여유롭고 한가하게 누울 수 있는 침대 모형의 프레임이 있어서 좋았는데 다만 사람이 적은 관계인지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물을 틀어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도 산화가 되어 철에 녹이 쓸 정도로 메이힐스 리조트는 오래된 곳인 듯합니다.
열탕에서는 있긴 힘든데 신기하게 건식 60여 도의 찜질방에서는 조금 버틸만합니다.
뜨거운 곳에 오래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는데 운전하고 나니 너무 힘든 몸이라 피곤을 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사우나를 하다 보니 피부가 미끌미끌한 기분이 듭니다.
설명을 보아하니 샴푸나 바디워시의 잔여물이 아닌 수질이 좋아서 피부가 미끌미끌해진다고 합니다.
사우나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얼굴의 각질 제거를 한 듯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즉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십계명도 있습니다.
소육다식: 고기를 적게 먹고 야채를 많이 먹어라
소당다과: 설탕을 적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어라
소식다작: 음식은 적게 먹고 많이 씹어라
소의다욕: 옷은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하라
소번다민: 번민은 적게 하고 잠을 많이 자라
소언다행: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을 많이 하라
소욕다시: 욕심은 적게 내고 많은 것을 베풀어라
소노다소: 화를 적게 내고 많이 웃어라
소차다보: 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걸어라
코로나 확진자가 만명도 넘는 순간 이런 글을 쓰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마감 시간이 되어가니 직원분이 9시를 넘어가면 벌금이 나온다고 하면서 은근히 눈치를 주셨습니다.
잠깐 잊고 살았던 사실, 22년 기준 세신 비용은 2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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