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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생일선물로 받은 기대이상의 달바 미스트세럼과 핸드 크림
카톡에 나타나는 생일을 알려주는 기능을 올해는 조용히 오프해 버렸다. 친구들은 아기 키우느라 무진장 바쁘고 우리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간다. 아무런 기대도 없는데 언니 생일 선물 골라봐요 하면서 카톡 선물하기 링크를 보내준다. 랑니: 효진아, 나 카톡에 생일 나타나는 거 오프 했는데 아직도 너의 카톡에선 보이니? 효진: 아뇨, 저는 언니 생일 기억하고 있지요. 세상에, 폭풍 감동. 우리 엄마, 아빠 말고 친척들 제외하고 내 생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구경 몇 명이나 있을까 정말 그 감동은 기대이상.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선물 고르라는 링크를 보낸다고 얼싸 좋구나 하면서 고를 수 도 없고 다른 일을 하느라 깜빡하고 있는데 아예 그냥 지정해 버린다. 어쩌면 이런 것이 더 편할 수도, 그리하여 받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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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9.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