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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루지 방문기 플러스 근처 강화댁 폐업

랑니 2021. 8. 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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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루지 방문기 플러스 근처 강화댁 폐업

광복절 연휴 집에 머무르기 캠페인이라고 한다.

정부의 지침을 따라서 우리는 3일 중 하루만 외출을 해본다.

강화도 루지로 가본다.

가는 길에 앞에 작고 귀엽고 생소한 브랜드의 차가 보여서 가격을 맞춰본다.

1500만 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저거 모닝보단 좋아 보이는데, 1500만 원은 훨씬 넘을 것 같은데 하면서

검색을 했더니 DS 오토모빌이라는 우아함을 우와하게라는 슬로건을 건 프랑스 차종이다.

가격은 사뿐히 3천만대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어, 돈이 없어 그렇지, 후훗.

그런데 하필이면 DS냐, 전 직장 대표 이니셜이 DS인데...

차는 이쁜데 기분 나빠...ㅋㅋㅋㅋ


강화도 루지 1회권 19,000원, 2회 31,000원, 3회 38,000원

현장에 가서 구매를 하면 삥 뜯길까 3회권으로 미리 예약을 했고

당일로 사용을 해야 하는데 차가 너무 많아 마음이 급해 난다.

그렇게 오후 2시쯔음에 강화도 루지에 도착을 했더니 사람이 바글 바글쓰.

바글바글이라는 단어 외에 더 임팩트 있는 단어가 있으면 제발 알려주세요.

매표소에 가니 예약이랑 현장결재랑 가격이 똑같네요?

그런데 직원분이 지금 대기가 한 시간은 되는데 3회권이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현장 취소도 가능하다고 하신다.

오, 예, 쓰!!!

비록 온라인 예약에서 혜택은 없었지만 현장에서 취소 가능한 점은 아주 나이스!



8월 1일 되는 순간부터 날씨가 무서운 속도로 변화가 있더니 그래도 낮에는 해가 쨍쨍, 더웠다.

첫 탑승 라인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아서 아까 대기 한 시간 해야 된다는 말이 나오는가 보다.


한 가족 혹은 커플만 탈 수 있게 이렇게 곤돌라가 꽤나 큰 소리를 내면서 은근히 빠른 속도로 슥슥 올라간다.



산의 정상에 올라오니 오호라 또 다른 뷰가 눈앞에 펼쳐진다.

강, 나무, 산이 훤히 보이는 것이 마음이 탁 트이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러나 사람을 상쾌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탐앤탐스 커피숍의 가격이다.

선유도 커피숍처럼 어차피 방문하는 사람이 많으니 굳이 이쁘게 장식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6천 원으로 시작하니 다른 마실거리는 당연히 7천 원 그 이상을 사뿐히 넘어간다.

그렇게 커피갑이 거의 3만원이 나오고.



이렇게 평범한 좌석도 있고


저렇게 흔들의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특이한 부분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의자가 엄청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는 점과



허술한 내부 인테리어 대비한 내부의 화장실은 깔끔했다는 점이다.




나무늘보 같은 그 느린 움직임인 것 같지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이게 움직이긴 움직이네 한다.

왜냐 남자화장실 앞에서 여자화장실 앞으로 자리가 이동을 했으니 말이다.

꽤나 근사한 여름 끝자락의 뷰를 보고 우리는 이제 탑승하러 가본다.



핸들을 앞으로 당기면 브레이크 핸들을 좀 풀어주면 스피드를 낸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임의로 정하고 왼쪽 코스를 달려본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된 그 길은 은근히 오불고불한데 젊은 여자가 으으으으으...무서워 하면서 출발한다.

처음이라 몸이 경직되어 천천히 움직여본다.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데 꽤나 샤프해서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뇌진탕이 오기 딱 좋은 코스라 천천히 달려간다.

한참 달리는데 앳된 목소리가 달려, 달려! 하면서 나의 곁은 슈웅~하고 지나간다.

어린이집 다닐만한 남자아이였다.

혼자 달릴 땐 괜찮은데 뒤에서 누가 바짝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몸이 경직이 된다.

그렇게 너도나도 나를 추가하여 씽씽 달리다 보니 한참 저 멀리서 나를 기다려주는 낭군님.

첫 번째 탑승은 워밍업이오, 두 번째 탑승은 연습이오, 세 번 정도 탑승을 해야 스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4시 즈음 다 되어서 밥집을 찾아 나선다.


강화도 강화댁 육해공이라는 메뉴를 보고 찾아나선다.

블로그에는 분명히 근사하고 맛있는 집이라고 적혀 있는데 우리가 도착하는 순간,

두둥, 폐업!


결론 : 강화도 루지 강화댁 폐업이요! ㅠㅠ

강화도 루지 한번 정도 갈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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