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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건대 백미원 방문기

랑니 2021. 8. 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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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건대 백미원 방문기

배가 고프다.


우리의 아지트는 건대 6번 출구 .

랑니: 머 먹고 싶어?

오십억 : 메뉴를 숨을 쉬지 않고 읊어댄다.

랑니: 속으로 생각한다, 헐...



오늘은 새로운 거로 먹어볼까?

건대 6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에 백미원이라는 가게로 들어간다.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새로운 것 도전하기도 쉽진 않다.

왜냐 돈은 가득히 사용했는데 맛이 없으면 맛집의 성지인 건대에서 돌아가는 그 길이 후회만 남게 되니까.

리스크를 감안하고 들어간다.

중경 소면 7천원

소고기 쌀국수 만원

쇼룽보 5천원

꼬치 2인분 만원

합계: 32,000원




첫 번째 주자: 충칭 소면

그 중경삼림이라는 의미의 충칭에 소면인데!

이거 진짜 맛있다! (물론 나의 기준에서!)

비주얼은 그냥 그런데 일단 맵지 않고,

살짝 현지 라면 맛이 나면서 예를 들어서 한국 신라면 맛이 나면서

또 면은 딱! 내가 좋아하는 면의 굵기이다.

이거 조만간에 계속 조져주겠는데 싶다.

그리고 후폭풍으로 입안이 계속 알알해 난다.

맛을 아주 많이 유~하게 해 줘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많이 많이 많이 강약을 낮춘 버전의 그런 맛!

우리는 원래 각자 시킨 것을 먹는데 1번 타자인 중경 소면은 둘이서 같이 공략에 나선다.

서로 봐주는 거 없다.

아쉬운 점은 면이 좀 적다는 것? 곱빼기로 시켜야겠다.


2번 타자 : 꼬치 모음

한 접시에 5천 원이라고 해서 양이 얼마 안 되겠네라고 생각해서 두 접시 시켰는데

그냥 저 고추맛만 나고 특색이 없어서 아쉬웠던 아이.



3번 소고기 쌀국수

아.......애매한 맛이다.

비주얼부터 애매하다.

속으로 주문 미스....나의 몫으로 시킨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중경 소면을 먼저 먹어치우고, 남은 육수에 소고기 쌀국수 면과 건더기를 넣으면 된다.

그랬더니 맛이 무난해졌다.


4번 타자 : 쇼룽보

1번 중경 소면의 맛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쇼륭보는 입안이 얼얼할 때 먹어주는 용도로.


우리는 씹지도 않는다.

흡입을 한다.

서로 질세라 후루룩 후루룩, 이 많은 걸 언제 다 먹어했던 것이 5분 전인가?

아이고, 배 터져라!

그랬더니 걸음걸이가 뒤뚱뒤뚱해지고 졸리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싫어진다.

아, 걷기 싫어.

그러면 포복으로 와!

건대에서 군자로 환승을 해서 집으로 온다.

몸이 기억해서 2개 정거장이 지나니 내렸는데 답십리이다?

응? 지하철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아니면 동대문까지도 갈 뻔한 그런 맛있는 날!


결론 : 건대 6번 출구, 백미원, 중경 소면은 강추!


+ 저녁에 출출해서 곱창을 추가적으로 흡입하고

둘 다 너무 살이 쪄서 이러면 안 되는데, 저녁에 먹으면 안 되는 데를 남발한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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