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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맛있는 아이들

랑니 2021. 8.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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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아이들


1. 스카치블루와 원할머니보쌈

사무실 남자직원이 정부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하더니 뭐가 답답한지 낮술을 해야 되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튿날 스카치블루를 한병 들고 와서 낮술을 하게 되었다.




원할머니 보쌈이니 기본 맛은 보장이고 스카치블루 한잔씩 따라주니 마셔본다.

40도짜리 알콜이니 들어가서부터 내려갈 때까지, 액체가 어디쯤에 머물러 있는지 다 느낄 수 있다.



디자이너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면서 얼음에 스카치블루에 물을 타서 하이볼을 만들어본다.

하이볼 탄생에 대한 주워들은 슬픈 일화 중 하나가

경제가 발달해서 위스키를 마셔대던 일본 사람들이 경제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위스키는 마시고 싶고 주머니 사정은 넉넉치 않아서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신 것이 하이볼이라고 한다.



2. 이디야 크리미초코 감자쿠키

회사 근처 이디야가 오픈 기념으로 7천원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크리미초코 감자쿠키를 줘서 받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이 감자쿠키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뽀샵어플이 나오길래 간만에 인증샷이나 찍어야지 하면서

눌렀는데 찰칵하는 소리가 나서 괜히 민망해지는 순간이 되었다.

뽀샵어플은 보통 소리가 안 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핫, 의도치 않게 찍은 포토샵의 나의 얼굴은 늙, 었, 다! ㅠㅠ



그 놈의 셔터 소리에 맛이 생각이 안 난다.

남들이 하는 것을 다 따라하느라 이런 사진도 찍었다.

나중에 필요없는 사진을 다 버리고 지나간 날을 돌이켜볼 땐 티스토리에 들어오면 될 것 같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 기분이다.



3. 먹기좋게 잘 구운 철판구이 오징어

170g, 이마트에서 13,900원에 샀다.



확 풍겨오는 오징어 비린내마저 일품인 맛있는 오징어다.

그래서 제조자는 어딘지 궁금해서 뒷면사진도 찍어보았다.


꽃보다 오징어는 오징어를 실처럼 쪼개주고 살짝 저렴한 사카린 맛이 난다면

이 오징어는 통째로 구운 듯한 오징어를 먹기 쉽게 해주고 살이 도톰해서 씹는 재미도 있다.

이거, 이거 이러다가 하루만에 다 먹어버릴 기세다.

그래서, 첨으로 아껴먹으라고 했다.

170g을 저녁도 아니고 다 먹기엔 많기도 하고 아깝기도 한 그런 아이.

맛있따아!!!



3. 카스와 칭도우맥주

맥주 맛은 그때그때 다른데 이 날에 먹게 된 카스와 칭도우 맥주 두개 다 맛있었다.

카스는 확 올라오는 쓴 맛이 없어서 좋았고 칭도우는 연하면서 꿀맛.

닭발은 너무 매워서 먹을 수 없을 정도이니 패스




한가지 제품으로 길게 풀어나갈 썰이 부족해서 몇개씩 모아뒀다가 쪼개서 분량을 늘궈가는 중, ㅠㅠ

저는 아주 많이 슬픕니다.

결론 : 오징어는 정말 맛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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