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게이트와 폼베이 및 부산행

[영화리뷰] 게이트와 폼베이 및 부산행

1. 한국영화-게이트

출연진 : 임창정, 정려원,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등

온전히 임창정 출연한다고 하니 웃음은 보장이겠다 싶어 고민없이 선택.

그러나 실제 게이트라는 영화에서 임창정의 활약은 다소 부진하고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정상훈의 싸대기!

진짜 시원하고 찰지게 싸대기를 쳐대는데... 속이 시원하다.

맨날 영화에서 띨띨한 역할만 하다가 악당이지만 너무 속이 뚤리게 싸대기를 착촥착 날려줘서

계속 눈여겨 보게 되는 그런 장면들.

최근에 개봉된 영화인 줄 알았는데 2018년 영화이다.

나름 시대적배경을 해석하는 영화라고 하는데 그런 건 모르겠고

영화는 영화다라는 마음으로 보면 킬링 타임으로 보기 안성맞춤인 영화.

앞 부분이 조금 지루해서 그냥 잠이나 잘까 하다가 조금만 더 보자라고 했는데

감 잡을 수 없는 전개에 같이 몸이 찌릿찌릿해나는 B+ 정도의 영화이다.




2. 폼베이, 최후의 날

편의점에서 가서 팝콘대신 뻥이요를, 콜라대신 포도맛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본다.

내용은 나쁜 놈이 어느 부족을 죽인다.

300에 나올법한 식스팩 소유의 남주는 그 나쁜 사람들을 기억한다.

노예가 된 남주는 무예가 훌륭하다.

어쩌다 여주를 만난다.

악당은 여주와 결혼하려고 하나 여주는 말을 듣지 않는다.

격투를 해야 되는데 화산이 터진다.

그래도 싸운다.

대충 이런 내용인데 자연재해 장면이 마블영화보다 더 굉장하게 다가왔다.

랑니 왈 : 오빠, 남주랑 여주랑 지금 뽀뽀하는가?

오빠 답: 아직 확신이 생기지 않았는데 어떻게 뽀뽀를 하니?

흠.......그렇군....

랑니 왈 : 오빠, 이젠 뽀뽀해도 되나?

오빠 답 : 응.

그렇게 남주와 여주는 뽀뽀를 하면서 화산에 의해 죽는다.

아, 이렇게 없어보이게 소개하면 안되는데 내 실력이 미천하여 여기까지 끝.



3. 부산행

그 유명한 부산행을 이제야 봤다.

다들 괜찮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긴 했다.

나는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 제일 눈이 가는 것이 노숙자이다.

무심한 듯 남주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 공유랑 같은 방향으로 빠지려고 하고

남주인 공유가 좀비랑 싸울 때 툭~하니 던져준 옷가지하며

3, 2, 1 하고 시작해야 되는데 하필이면 깡통을 밟아서 좀비들이 덤비고

마지막엔 그래도 임산부와 아이를 대신하여 죽는 장면들...

티비에서 무료영화로 볼 수 있어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 : 영화에 대한 대단한 견학은 없는지라 나름 만족하는 3편의 영화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