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꿈 스튜디오 셀프촬영기

길동 꿈 스튜디오 셀프촬영기

집에서 아무리 이쁘게 찍으려고 해도 안되는 제품 사진들.

월초라서, 월말이라서, 화재가 나서, 여름휴가시즌이라서, 수없이 많은 악렬한 환경속이라

쇼핑몰 매출이 지지부진해서 뭐라도 해야 되겠다 싶어서 사진 촬영에 나서기로 했다.

사무실 건물에 있는 셀프 촬영 스튜디오는 한시간에 3만원이다.

사무실 H : 셀프 스튜디오하시는 분들 돈이 되나?

대표 왈 : 표정을 보면 알겠죠, 잘되면 얼굴 표정이 피여있을꺼고, 안되면 침울할꺼고.

한시간에 3만원이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강동에서 스튜디오를 검색하니

아니, 주말에 셀프룸은 만원도 가능하다!

다시 회사건물에 있는 스튜디오 광고를 보니 의상대여, 사진기 및 간단한 보정도 해준다.

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음을.


11시에 예약을 했는데 늦게 도착을 해서 입구 사진을 나오는 도중에 대충 찍은 사진들이다.

천천히 여유있게 구경할 여력도 없었다.

기본룸은 2만원, 셀프룸은 만원, 그것도 주말에!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욕심 부리지 않고 일단 셀프룸으로 예약을 해본다.

홈페이지와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모습과 똑같다.

다만 도착하자마자 와~하는 감탄사~

왜 집에서 구린 사진만 나오는지 실감할 정도.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 체험단에 당첨되어 이쁘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자 오시는 분들도 계셨다.

소소한 장식품들과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마네킹도 있고 스팀다리미도 있고

고데기, 빗, 셀가봉 등등 소소한 준비물들이 있었다.

결론 :

재방문의사 있음! 이 가격 실화입니까?


추가적으로 : 사진 촬영을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우리도 아예 이런 셀프 스튜디오나 하나 오픈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