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경쟁자가 생겼다-이디야 커피 오픈함 본문

랑니의 추천

경쟁자가 생겼다-이디야 커피 오픈함

랑니 2021. 7. 29. 00:13
728x90
반응형

경쟁자가 생겼다-이디야 커피 오픈함

올해 3월에 회사 건물에 커피숍이 한 개 생겼다.

내가 포스팅한 내용을 보시더니 어떤 분이 댓글로 그 가게에서 사용하는 커피머신 차 한대값이라고 했다.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4,500원은 비싸다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4개월이 흐른 뒤. 이 조용한 동네에 이디야가 오픈한다.

이디야의 매장 위치 고르는 기준은 스타벅스에서 고민고민해서 매장을 오픈하면 그 근처에 오픈하는 전략이라고

프랜차이즈에서 종사한 적이 있던 L이 말한다, 한마디로 좀 얍쌉하지만 나름 똘똘한 건가 싶다.

어쨌든 이디야 커피 매장이 오픈된다.

실은 커피 맛을 잘 모른다, 커피를 마시고도 나는 저녁에 잠을 잘 잔다.

회사에 네소프레소 머신이 있는데 나한테는 커피맛이 너무 강렬하여 한잔 내리고 3번 나누어 물에 타 먹으면 딱 좋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디야 커피가 어디 모를 부분이 맛있다고 기억하고 있다.

고가로 독점을 하던 커피 가게에 최대의 위기는 아닌가 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와우, 메뉴도 다양하다.

그래서 읽어보기 싫다.

언제부터인가 독해력은 점점 떨어지고 철자도 오락가락하고 문장이 길어지면 읽기도 싫어지는 점점 아둔해지는 기분이 든다.

큰일이다.


먼저 점심 먹으러 나간 아재들 역시 사무실 복귀할 생각은 하질 않고 자리를 잡고 또 이른바 스몰 토킹을 한다.

가만히 눈 여겨보면 아재들이 진짜 말이 더 많다.

골 때린다, 외로운가?

그런데 아재 한분이 커피를 사주겠다고 한다.

사주겠다고 하니 몸둘바를 몰라하면서 녹차라떼를 시킨다.

다음 주변을 둘러보니 오로라 갤럭시치노, 샤인 파인 갤럭시 치노 머 이런 아이들도 있다.

호다닥 주문 변경해본다.

괜히 얻어먹는 것이 더 불편하다.


인테리어는 나름 모던하게 했네 하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본다.



나는 갤럭시치노, 디자이너는 콤부차.

BTS의 누가 언급해서 그렇게 잘 팔린다는 콤부차~

어떻게 나오나 했더니 이렇게 유리병에 얼음을 주니 다소 실망데스.


디자이너 왈 : 갤럭시치노 비주얼이 별로이네요.

랑니 : 나는 실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새로운 아이라 맛보고 싶었을 뿐.

한입 먹어본다.

수박쥬스 맛인데? 그리고 뭐가 씹힌다.

별무늬 뭔가가 들어가 있다.

디자이너 왈 : 그러고 보니 갤럭시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랑니 왈 : 콤부차는 맛이 어때?

디자이너 답 : 셔요! 아주 많이!


728x90
반응형

'랑니의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생엔 태어나지 말거라!  (32) 2021.08.02
오형제 손짜장  (17) 2021.07.31
잠실 롯데월드몰 오락실  (24) 2021.07.28
CU편의점 스모어 오갓멜로와 허쉬 초코바  (16) 2021.07.24
황생가 칼국수  (28) 2021.07.2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