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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잠실 롯데월드몰 오락실

랑니 2021. 7.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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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오락실


 

12일부터 시작된다는 2인 이상 집합 금지 소리에 부랴부랴 마지막 외출이라 생각하고 문을 나선다.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모던하우스 뒷편에 있는 오락실로 발이 향한다.

 

저번에 VR 게임을 놀았다면 이번엔 오락실이다.

 

 

60분에 13,000원

 

베스트는 90분에 18,000원인가 한다.

 

사원증 같은 카드를 주고 센서에 삑 하고 대면 시간 카운팅에 들어간다.

 

점심시간대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몇 명이 안된다. 

 

게임은 농구, 볼링, 컬링, 화살, 야구, 축구, 사격, 실은 몇 개 안된다. 

 


 

 

컬링: 2인 플레이를 분명히 눌렀다.

 

그러나 인식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노는 거야? 삑삑거리다가 포기.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터치한 센서는 오른쪽 게임을 위한 것이고 컬링을 놀려면 왼쪽 센서를 터치했어야 하는 것이었다. 

 

 

 

이거 이거 정말 요물. 

 

지정된 동작을 해서 스크린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바닥에 들어 눕기도 해야 한다.

 

그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놀기엔 나의 나이가...

 

야구.

 

룰을 잘 모른다. 그러나 야구를 좋아한다.

 

어릴 때 재밌게 봤던 일본 애니가 슬램덩크와 터치여서 그럴 것이다. 

 

배웠던 전공지식은 생각이 나질 않고 한화 팬이던 회계학 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블라블라 한 모습은 여전히 선명한 채로. 

 

 

활쏘기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나는 활 쏘기만 하면 활이 피융하고 더위 먹은 닭처럼 시들시들해서 활이 20CM도 나가질 못한다.

 

 

캔디 슬래시 

 

이 게임은 카운터 맞은편에 있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캔디를 짤라주면 된다.

 

허우적거리는 몸짓을 보면 정말로 가관이다.

 

사격

 

가짜 총임에 불구하고 꽤나 나가는 무게.

 

모두 빗나가는 저질 실력이지만 집중하는 그 순간은 흐리멍텅하고 잡생각이 많은 머릿속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그 외 이런저런 소소한 게임들.

 

재밌는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몇 번 놀아주고 한 게임씩 돌아가면서 시도를 해보면 한 시간은 후딱 지나간다. 

 

어른은 90분까진 필요 없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마무리는 옆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일본 라멘으로 마무리.

 

웨이팅이 길다. 

 

맛집이라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본 라멘이 먹고 싶어서 기다리는데 언제면 자리가 생길까 기다리는 본인의 모습이 살짝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얄밉게도 일어서지 않는 사람들한테 레이저를 발사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기다려서 겟한 일본 라멘인데 입맛에 맞질 않으니 꾸역꾸역 먹으면서 생각한다.

 

한국에서 내가 좋아하는 맛의 일본 라멘을 찾기는 정말 어렵구나.

 

아오리 라멘도, 송리단길 라멘도, 쌈지길 라멘도, 잠실 라멘집도. 

 

부디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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