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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블라블라

그놈의 오징어 게임

랑니 2021. 9. 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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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오징어 게임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를 보고 길을 막아선 적이 있다.

먹다 남긴 과자부스레기 근처에 모인 개미가 많이 모이니 징그러워서 휴지로 몸통을 절단시켰다, 그랬는데 개미는 여전히 움직였다.

어항의 물을 바꿔주다가 커버 덮개가 훅하고 떨어지는 바람에 금붕어도 진짜 유리덮개에 몸이 짤려 죽을뻔 했다.

잠자리 고기도 고기라 단백질 타는 냄새가 났 었고

개구리는 온수에 적응해 있다가 개구리탕이 될 수 있으며

오늘 점심 구내식당 닭도리탕의 살코기는 주먹만했다.

2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는 닭인데 A4만한 우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4~6주 살고 치킨이 된다고 한다.




그 핫하디 핫한 오징어게임을 보고 위의 내용이 생각났다.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은  눈알 파내는 장면이다.

고작 9부작인가 하는 내용인데 그걸 못 참고 결론이 궁금하여 블로그 찾아보다가 검은 가면이 이병헌이라는 사실에 더 읽지 않았다.


랑니: 나 결론 알고 있다!

달걀: 먼데?! 먼데

랑니: (무표정) 내가 그걸 왜 알려줘?!

달갈: wa c... 방금 너 표정 지렸다!

무표정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개 무서웠다.

랑니: 고뢔? 광대를 높혀 씨익 웃는다.

오징어게임 절반 정도 보고 사람이 픽픽 쓰러지는 것이  꼭 마치 개미허리 짤려져 나가는 듯한 그 정도 몰입이 되었던터라...



오징어게임

스토리 신선함 80
일본꺼 카피한 것 같기도 하고.

스토리 완성도 60
형사는 밥도 안 먹고, 쉬도 안 하고, 핸드폰 충전 안해도 되고

스토리 반전성  50
마지막 게임이...

스토리 재미는 글쎄
시간이 아깝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막을래야 막을 수가 없었다.

스토리 메세지
1억 정도 돈이 있으면 사람이 느끼는 만족도는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돈은 많고 심심한 아저씨가 그런 게임 하는구나. 다행히 신체 부위 판매로 버는 돈엔 큰 관심이  없어보이는 점이 더 좋았다.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 가족은 비 오는 날을 그렇게 기다린다고 하는데, 교통사고라도 나라고...


주관적인 결론:
내가 만약 참가자라면
무궁화 꽃이 피였습니다에서
한송이 무궁회로 피어나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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