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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시원한 한방 백숙의 맛에 감탄이 스스로 나오는 초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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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시원한 한방 백숙의 맛에 감탄이 스스로 나오는 초가

랑니 2022. 4. 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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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외갓집이랑 함께 운동삼아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등산 후에 먹은 초가 한방 백숙이 너무 좋아서 이 포스팅하는 순간도 다시 침이 꼴깍 해질 정도라서 자신 있게 추천해보겠습니다! 

 

 

초가 닭백숙 리뷰하기 앞서 남한산성 찾아가는 방법, 주차장 비용, 남한산성 행궁 입장료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남한산성 찾아가는 방법 : 남문! 

 

남한산성으로 검색하면 너무 많은 곳이 검색이 되는데 남문!

 

찍었는데 잘 찾아간 남문!

 

 

주차장 비용 : 평일 3천원, 주말 5천 원.

 

다자녀 혹은 1000cc 미만 경차 등이면 약간의 할인이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주차하는데 20분은 기본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남한산성 행궁 입장료 : 성인 2천 원, 청소년 천원

 

경기도민은 입장료를 안 받습니다! 

 

남한산성에 도착하면 주변에 편의점, 커피숍, 수없이 많은 백숙집, 두부 파는 집 등 상가가 활성화되어서 등산하고 한잔 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매장이 다 비슷해 보여서 어느 가게로 들어갈까 먼저 외관부터 구경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주차 20분은 기본 중의 기본!

 

화장실이 있는 방향으로 걷다가 초가라고 가게 앞에 물도 돌돌돌돌 흐르고 밖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이 가게로 정했습니다. 

 

초가 메뉴를 한번 보면 닭도리탕, 한방백숙, 오리훈제, 오리백숙, 토끼탕, 옻닭, 도토리묵, 파전, 더덕구이 등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5명이서 닭도리탕, 감자전, 도토리묵, 막걸리를 시켰는데 총 86,000원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이렇게 밖에서 먹어도 되고 매장 안에서 먹어도 되고, 이제 주변이 파릇파릇해지면 더 인기가 있어질 곳입니다. 

 

밑반찬은 김치, 고사리, 콩나물, 두부김치 등 소소하지만 여러 종류가 많이 나왔습니다. 

 

등산하고 내려온 살짝 허기진 상태에 도토리 묵이 등장하니 한방 백숙을 기다려 줄 시간도 없이 다들 게눈 감추듯이 폭풍 흡입의 시간이 됩니다. 

 

 

동생은 음식을 자꾸 시원하다고 표현하는데 나름 맛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특이한 감자전이 올라왔는데 감자를 으깬 모습이 아니라 작은 감자 알갱이 모습의 감자전입니다. 

 

감자의 살짝 쌉싸리 한 맛이 느껴져서 겉모습이 누룽지 같기도 하고 먹다 보면 감자전의 식감마저도 누룽지 비슷합니다. 

 

비주얼은 누룽지, 실체는 감자전. 

 

드디어 대망의 한방백숙이 올라왔습니다.

 

5명인데 백숙 하나로 될까, 양은 괜찮을지 긴가민가했습니다만 정말 알차게 잘 먹었습니다. 

 

제 눈에는 살짝 노랗게 된 닭껍질과 살로 보였는데 토종닭이라서 크고 살도 많다고 다들 그럽니다. 

 

우리가 맨날 봐왔던 치킨과 레벨이 다른 느낌.

 

닭다리가 얼마나 튼실하고 닭고기는 또한 얼마나 쫄깃쫄깃한지!

 

분해를 하고 분해를 해도 계속 나오는 어마 무시한 고기의 양이 정말로 압도적입니다. 

 

닭다리의 크기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사진에서는 살짝 아쉽습니다. 

 

 

운전하는 것 때문에 술을 시키지 않았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막걸리 시키는 저희도 같이 마음이 싱숭생숭 해나서 딱 한 병만 시켰습니다.

 

오늘 운전을 담당한 동생의 코에 일부러 막걸리 냄새가 나게 유혹을 했지요. 

 

남한산성 내려가는 S코스 장난 아닌 거 아시죠? 

막걸리 한잔

 

대망의 백숙 죽을 끓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황기 등 각종 한방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죽을 만들 기 전부터 이미 주위에 한방 냄새가 나고 비록 국에 기름이 떠 있지만 실제 국물은 짜지도 싱겁지도 간을 얼마나 잘 맞췄는지 계속 닭고기 국물 드링킹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들 해장하듯이 워워~하면서 아저씨들의 그 고유의 발성이 자동적으로 나옵니다. 

 

닭고기도 좋은데 한방백숙 탕의 깊고 삼삼한 맛에 매료되어 다들 얘기도 점점 적어지고 먹는데만 집중합니다. 

 

햇살 좋은 야외에서 천연 비타민D를 먹으면서 만약 닭백숙이 뜨겁다면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식혀주어서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백숙에 밥을 넣어 죽을 만드니 속이 편해집니다. 

 

조금 싱겁다 싶으면 소금에 콕 찍어서 먹으면 맛이 확 살아나서 더 좋기도 하고요.

 

 

5명이 모두 만족한 남한산성 초가 한방백숙 내돈내산 후기이고 위치는 조금 안쪽에 있어서 일부러 가지 않으면 주변에 비슷한 매장도 많아서 발견하기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여 위치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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