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부케가르니 디퓨저와 샤쉐

[내돈내산] 부케가르니 디퓨저와 샤쉐


첫 직장 디퓨저 회사 부자재 구매부서에서 일을 했던지라

디퓨저와 샤쉐 등 향기 관련된 제품 원가를 알고 있어서 내 돈으로 구매하질 못하겠습니다.

나름 큰 맘을 먹고 구매를 했습니다.

쿠팡에서 디퓨저 3개 16,900원, 샤쉐 2.3G 10개가 7,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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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퇴사한 여자 과장님은 계속 전 직장 디퓨저를 사십니다.

여자 과장님은 온라인 판매 담당하는 대리님한테 연락해서

나 비번 까먹었으니 알려달라고 하면서 구매하신대요.

랑니 : 꽈장님, 우리 그 회사를 그렇게 욕을 하면서 다녔는데 왜 또 그 회사 디퓨저를 사세요?

여자 꽈장님: ㅎㅎ 그래도 그 회사 향이 좋긴 좋아.

랑니: 잠깐 생각을 해본다. 그렇긴 하지.

향을 여러 나라에서 수입을 해서 조향을 한다.

디퓨저인 주제에?! 향수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 집에 도착한 디퓨저와 샤쉐는 그 어떤 제품보다 엄격하게 요리조리 체크해본다.

이야, 가격을 낮추려고 3개짜리 제품을 이렇게 패키지 하다니!

유리 제품인데 정말 대단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음, 이 유리병은 아직도 유행을 타지 않는군.

어디 한번 유리병에 기포는 없는지, 스크래치는 없는지, 유리병 바닥이 균일하게 생산이 되었는지 한번 봐주겠어!

음, 블랙 섬유 스틱이군!

새록새록 지난 일들이 줄줄이 떠오른다.

아...힘들다 라는 메모를 남겨놓고 떠나간 자리에 들어간 나는 단지 첫 직장이라는 이유로,

3년 이상 근무한 적이 있다는 그 기록 하나를 위하여 정말 개고생하면서 다녔다.

그래도 전주임 열심히 일은 하자나라는 그 한마디에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사랑한 곳이라 아직도 디퓨저와 캔들등 향기시장을 사랑하고 눈 여겨보고 있다.


그래서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밑바닥에 로고까지 박은 걸 보니 기본은 몇만개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며 잘 판매하고 있다는 뜻이군.

액체가 누수가 되지 않게 캡을 얼마나 잘도 봉인을 했는지 내 손톱이 나갈 정도였다.

급하게 결론 :

디퓨저, 캔들 이런 제품은 우리가 향을 맡아서 달다구리한 향이 아닌

약초같은 허브 향이 나는 제품이 좋은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매니아가 아니면 웬만해선 손이 가질 않는다, 그런 향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