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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변비 때문에 죽다 살아난 썰! ㅠ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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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변비 때문에 죽다 살아난 썰! ㅠㅠ

랑니 2022. 3.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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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동적으로 몸무게가 쭉쭉 빠져서 이참에 바디 프로필까진 아니어도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실 남자 직원이 거래처에서 잘 팔리고 효과도 좋다고 하면서 받은 뉴트리 디에이 다이어트 보조제가 있어서 며칠 먹었는데 하마터면 황천길 갈 뻔했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을 읽지 마세요!

 

이건 다이어트에 관련된 글인가? 치질인가? 변비인가? 똥꼬발랄인가?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한선화가 그랬죠?

 

요가는 하지만 다이어트는 약을 먹고 했다고!

 

정말 멋있는 말이 아닙니까?

 

화장품도 자신한테 어울리는 것으로, 다이어트 약도 본인한테 맞는 약이 있는데 저는 이번에 제대로 혼났습니다. 

 

꼭 이 제품이 문제라고 할 순 없겠지만 결론은 저한테는 안 맞은 걸로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의 패키지에 있는 것만 보면 엄청 좋은 제품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뉴트리 디데이 다이어트-키토산 올 뉴

 

키토산 3,000mg 함유하여 체중 감소, 체지방량 감소, 체지방률 감소를 시켜서 총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고

 

200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하며 철의 흡수에 필요하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에 속하고 90정이 들어 있습니다. 

 

 

한 번에 3정, 하루에 2회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라고 합니다. 

 

섭취할 때 위장장애, 소화불량이 증상이 있을 경우 섭취를 중단하라고 하는 안내문은 고생 중의 쌩 고생을 다 하고 난 후입니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분들께 권해드린다고 합니다.

 

1. 체지방이 많아 고민되시는 분

2.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기 원하시는 분

3. 과식 및 회식이 잦으신 분

4. 군것질 자주 하시는 분

5. 여러 가지 다이어틀 반복하셨던 분

6.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시는 분

7. 군살 없고 날씬한 몸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분

8. 센스 있고 균형 잡힌 몸매를 원하시는 분

9. 출산 후 예전 모매로 돌아가지 않아 걱정하시는 분

10. 날씬한 몸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하시는 분

11. 잦은 모임, 파티 등으로 다이어트가 걱정이신 분

12. 불규칙한 식사로 걱정이신 분

 

충분한 양이라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충분한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하루에 적어도 1.5L를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90정 중에서 제 기억엔 제가 첫날에 한정 먹고 나중엔 3정씩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먹어서 지금 52정이 남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다이어트 약들은 제일 먼저 숙변 제거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혹시 변비가 심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혹시나 급똥이 나올지 않을까 걱정할 때도 있고 제가 약국에서 산 다이어트 약은 그 약을 먹고 운동을 하면 땀이 비 오듯이 나온 적도 있는데 이 제품 뉴트리 디데이 다이어트 약은 제가 먹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겁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장이 다른 사람보다 길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어서 설명 못할 안도감이 들었는데 뉴트리 디데이 다이어트 약을 먹고 약 3일 후에 처음으로 배출을 했는데 피를 보는 것은 기본이요, 다행이라고 하면 바나나와 같은 굵직한 길똥을 보면서 와~한 500g은 나갔겠다 생각했습니다. 

 

또 묵묵부답인 나의 위장~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가는데 위 상단부터 시작을 하여 배가 정말 아프리카 기아에 헤매는 난민처럼 똥똥하게 붓기만 하고 몸무게는 무려 2kg나 더 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래간만에 신호가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배출하기에 시도를 하는데 정확히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정말 땀이 삐질삐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똥꼬 터져서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119를 불러야 되는지, 응급실 가야 되는지, 다리는 찌릿찌릿 저려오고 온 몸은 후들후들 떨리고 머리는 점점 아파오고 세상에 나 이러다가 똥을 싸지 못해서 죽는 건 아닌가 머릿속에서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한테 넣는 관장약과 먹는 관장약도 사 오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똥 한번 싸는데 무려 한 시간 20분, 아이를 출산하는 줄 알았습니다.

 

똥 싸는 게 이렇게 힘든 일입니까? 

 

원래 쾌변을 본 적도 없고 치질도 있어서 항상 개운치는 않았지만 이 정도로 심한 것이라면 무서워서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똥 싸는 자체가 고역인데....엄마는 네가 밥을 잘 안 먹어서 잘 싸지도 못하는 거라고.

 

엄마한테 맞아 뒤지기 전에 저 뉴트리 디데이라고 하는 다이어트 약을 먹어서 그렇다는 얘기도 못하고, 그런 얘기를 했다간 안 그래도 똥꼬 아파 죽겠는데 등짝 스매싱까지 날아오면 서러워서 어떻게 삽니까!

 

뉴트리 디데이 다이어트 약을 먹으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애터미 유산균도 꼬박꼬박 먹었는데 별 효과가 없고 섭취 시 주의사항에서 위장장애와 소화불량이 이렇게 큰 부작용이 생길 줄은.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아무 약이나 드시면 정말 아니 아니 됩니다! 

 

약이 효과가 너무 강렬하면 설사처럼 배출하기에만 급급할 것이고 반대로 이렇게 배출 전에 굵은 변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있답니다. 물론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달라서이기도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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