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잘하는 법

춥고 건조했던 하루의 끝, 뜨근한 물을 온몸에 끼얹으면 일상의 피로까지 씻기는 기분이 든다. 올바로 샤워하기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및 샤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향장 2022년 1월호에 실린 내용을 간추려 본다. 

 

 

샤워 이렇게 하지 마세요!

 

1.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기를 하지 마세요. 

 

차가운 바람에 하루 종일 시달렸다고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물을 끼얹는건 안 좋다. 

 

뜨거운 물을 오래 맞으면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깨저 피부 장벽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의 온도는 42도 이하로 해야 한다.

 

시간도 중요한바 5분 미만이면 릴렉스의 효과를 얻기 힘들고 20분 이상 넘어가면 습진 등 피부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10~15분 사이가 바람직하다. 

 

샤워 끝내기 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의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으면 스트레스 완화, 지방 연소, 우울증 해소, 면역력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순서없이 샤워하지 마세요.

 

샤워를 할 때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는 것이 좋다.

 

샤워를 마친 뒤에 머리를 감으면 샴푸 속의 화학성분이 몸에 닿아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가슴이나 등에 여드름 때문에 고생이라면 샴푸나 린스 혹은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헹궸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3. 샤워하며 세안하고 이를 닦는 것을 하지 않는다. 

 

샤워기 아래에서 양치질 하면 샤워기 안에 증식하는 비정형 결핵균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관지염을 앓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평소 세안하는 온도보다 뜨거운 물이 얼굴 위로 강하게 쏟아져 내리면 얼굴의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따라서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마저 빼앗아 가서 건조해지거나 강력한 물살에 얼굴을 찌푸려 주름이 생길 수 도 있다. 

 

 

4.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서 샤워를 하면 더 건조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몸을 깨끗이 씻어 염증을 일으킬 만한 요인을 없애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5. 샤워기 헤드는 녹슬거나 부식되며 오염되기 쉬운데 거기에 수도 배관의 찌꺼기까지 더해지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세척하거나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샤워할 때 이렇게 하면 좋아요!

 

1. 샤워 볼을 자주 바꿔준다.

 

샤워를 마치면 샤워 볼을 비누로 깨끗하게 한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리는 것이 좋다.

 

2개월에 한번은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2.  물을 대충 닦는다.

 

뜨끈한 물로 샤워해 피부가 평소보다 부드러운 상태에서 살살 물기를 제거하고 

 

피부가 촉촉하고 뜨끈할 때 바디로션을 발라주면 흡수도 잘 되므로 다소 대충 물을 닦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물기를 남기는 편이 좋다.

 

3.  바디용품은 성분을 확인해본다.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 있어 거품이 잘 생기는 바디워시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고 

 

강한 향을 위해 인공 향료를 넣은 바디로션은 보습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 효과를 높이는 방법

 

샤워를 하는 동안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목덜미에 두르고 있으면 목과 어깨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생리통과 요통이 있다면 샤워기의 물줄기를 허리쪽으로 약하게 틀어놓아 골반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