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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동경규동

랑니 2021. 11. 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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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에서 먹었던 규동



암사역 4번 출구에서 천호 방향 왼쪽 대로로 조금만 걷다 보면

에뛰드, 세종 사진관, 맘스터치가 보이고 드디어 동경 규동이 보인다.

내 기억의 동경 규동은 가격이 착했었다.

그랬었다.



명란 마요 야끼 규동, 가츠 카레, 온센 타마고, 오코노미 규타마동 등 아이들이 BEST 메뉴로 적혀 있다.

일본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정이 들었는지 나는 이유가 없이 일본을 좋아한다.

혼자 도착한 동경역 근처 어느 평범한 규동 집에서 먹던 규동이라니,

비록 혼자이지만 정말 행복해하면서 한 숟가락 먹는 순간, 아! 짜! 역시 일본 음식은 짜! 했던 반전의 순간.

추가적으로 몸매가 호리호리한 친구랑 같이 점심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머 먹을래 하길래, 나는 돈까스 했다가

너 돈까스 이런 걸 좋아하니까 계속 통통한 거야 했던 기억이 어이하여 아직도 생생한지.

단순 포진으로 고생하던 날 돈가스를 먹고 포진이 더 확 살아나서 그 뒤론 돈까스를 거의 먹지 않고 있다.

그런 아련한 추억과 그때 그 맛을 기대하면서 동경 규동 집에 거창하게 들어선다.




나는 한 번에 적은 양과 다양한 맛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미니 우동과 미니 규동을 시켜본다.

맛은?!

여러분이 다들 익숙히 알고 있는 그 맛이다.

적당한 간과 규동의 고기는 얇게 입안에서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이디야도 좋고 동경 규동도 좋고 착하던 가격이 조용히 언제 상승을 했는지

더는 가성비 좋네 라는 감탄이 나오진 않을 정도로 보통의 가격으로 자리매김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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