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두두안마택시 본문
두두안마택시
퇴근길에 급한 일이 생겨서 택시를 탔다.
직장인은 택시비와 커피값만 절약해도
꽤나 큰돈이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 집까지 택시로 가면 20~30분 되는 거리.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두리번거리니 들어오는 문구
두두안마택시.
세상이 참 좋아졌다!
택시 안에 안마 기계까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엄지척~!
불편과 개선사항이 있는 곳에
이렇게 공급이 생기는 구나를 실감했다.
실은 앞좌석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종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두두 안마가 도착지까지 무제한으로 2천원!
기사님이거나 혹은 QR코드를 찍어서
무료 마사지받아보라고 한다.
호기심이 많은 내가 스쳐 지나갈 수가 없다.
아저씨, 이 안마 기계 언제부터 생겼나요?
몇 개월 됐어요~~
어떻게 작동을 시키나요?
아저씨가 주섬주섬 운전을 하면서 뭔가 준비를 한다.
여기 두두 DUDU에 카드를 대면
2천원이 청구가 되고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네에~장거리를 가시는 분들은 애용하세요~
귀가 팔랑팔랑~~~
내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사용해볼까 싶어서
2천원 카드를 긁었다.
택시 안에서 안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목, 허리, 엉덩이, 종아리까지 모두 가능하다.
지 할 몫은 다한다!
매일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가 아픈데
동글동글한 안마 부품이 라운드 형태로 쭈욱 올라오면서 밀어주니
조금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종아리다.
그렇게 10여분은 2천 원의 행복으로
조급한 마음 달래면서 집으로 왔다.
오고 가는 택시들을 다시 눈여겨본다.
두두 안마 택시라는 스티커가 있는지?
마카롱 택시는 보이나
모두 보편화된 건 같지 않다.
나한테 글 소재를 주고자 하는
하나님의 작은 선물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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