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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블라블라

보이는 풍경들

랑니 2021. 6.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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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풍경들

 

1. KTX 매거진을 본다.

어, 이 남자 잘 생겼네 하는 순간 BTS가 보인다.

BTS의 어느 멤버인가 보다.






2. 네잎클로버

행복은 세잎, 행운은 네잎으로만 알고 있던 네잎클로버가 식탁에 올라간다고 한다.

한국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한 식용 네잎클로버는 이색 채소로 주목받으면서

100그램당 단백질 40그램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샐러드 혹은 요리 데코레이션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색 채소-네잎클로버





3. 새벽 5시 반 지하철 풍경

7시 KTX를 타려고 5호선 첫 지하철을 탄다.

토요일 아침 5시 34분 출발인데 이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캐리어를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들 은근히 많다.

다들 제주도로 가나?

우리 앞에 20대 초반의 젊은 여자 두 명이 앉았다.

두명 모두 키도 크고 마르고 옷도 시원하게 입었다.

5시 34분에 시작된 화장은 5시 50분이 되도록 멈추질 않는다.




4. 문전성시 흰여울

20대 아가씨들, 커플들, 위아래 풀세팅 아줌마들까지.

남의 집 문 앞 문전성시.

인증샷을 위한 집념은 무섭기만 하다.

모 아버님 (짜증 플러스 지루함 및 이해 안 됨의 표정으로) : 다 됐어? (사진)

딸과 엄마, 아빠의 푸념이 들리지도 않는다.

엄마, 엄마 그렇게 말고, 이렇게 포즈 잡아.

아빠..............................






5. 연상연하 커플

KTX 8번과 9번은 역방향과 순방향 나뉜다는 것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알게 되었다.

우리는 10C, 10D.

틈새로 8열에 앉은 사람의 얼굴이 보이니 민망하다.

좌측에 젊은 남자와 연상의 여자가 앉았다.

오, 이것이야말로 10살 정도 차이가 난다는 연상연하 커플인가?

둘이 굵직한 커플링을 하고 있다.

여자가 너무 평범하고 돈도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진짜 연상연하 커플일까?

아들과 엄마?

아니면 조카와 이모?

아. 둘의 사이가 궁금해서 난 미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번 눈을 껌뻑이는데 여자가 기차에서 내렸다.

남자는 계속 간다.

아. 이런 써글 마인드.....

 

내가 막장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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