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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해지는 날-셀프빨래방 사용기

랑니 2021. 1. 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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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해지는 날-셀프빨래방 사용기 

 

집 근처에 24시간 운영 셀프빨래방이 있다. 

 

이 자리는 좀 사연이 있는 곳인데

 

기존엔 7-11 편의점이 있던 자리이다. 

 

오전에 아줌마 한명이 카운터를 보셨는데

 

그 때 듣기 좋게 말하면 학생

 

달리 얘기하면 백수인 나는
세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꿰쩨쩨한 상태이다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편의점 가서 간식을 사거나 했다. 

 

어쩌다 카운터 보시는 아줌마와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나눌 수도 있는 사이가 되었는데

 

한낱 카운터를 보시는 분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용하는 단어이며 말씀이시며
범상치가 않다. 

 

알고보니 연극 작가이시고,

 

지금은 드라마 작가 공모전 준비 중이시란다. 

 

역시나...

 

쫌탱이 사장도 뒷담화하고,

 

내가 하는 일이 서로 힘들다고 하면서 

 

그렇고 그렇게 이름도 서로 모르는
사이긴 하다.

 

그런데  24시 편의점인 7-11이
문을 열질 않는다.

 

하루는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갔다.

 

또 하루는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계속 문을 닫고 있으니
다른 가게 물어봤다.

 

저기 편의점 왜 문을 닫았냐고.

 

그랬더니 

 

이 편의점의 사장님이
야간근무를 하고 졸음운전하면서

 

귀가를 하다가
운전사고가 나서 돌아가셨단다. 

 

헉!!!!!!!!!!!!

 

그렇게 그 드라마 작가 지망생 아줌마와
나의 인연은 끊났고

 

그렇게 서생 같지만 쫌탱이라고 씹었던 편의점 사장님은 

 

실감이 나질 않을 정도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다.



이 동네는 주민 구역이라 장사가 잘 안된다.

 

그래서 어떤 가게가 들어오긴 할까 하는데 

 

이렇게 셀프빨래방이 들어왔다. 

 

깔끔하게 화이트로 인테리어를 하니 

 

언제 그런 아픈 사연이 있었냐듯이 

 

탈태환골을 한채로 새로운 매장이 들어와서 

 

대박은 아니여도
무난하게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세탁기가 고장이 나서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이불도, 옷도 좋고 뽀송해지는 느낌이다. 

 

 

 

 

 

 

24시간 운영에, 와이파이에 

 

커피까지 뽑아 마실 수 있는 아늑한 환경이다. 

 

 

 

 

 

 

우리 동네 화이트 365 셀프 빨래방은

 

초대형 세탁기 한대

 

대형 세탁기 두대

 

운동화 세탁기 한대

 

그리고

 

초대형 건조기 한대

 

대형 건조기 2대

 

이렇게 구비되어 있다. 

 

 

 

 

 

 

 

 카드충전 혹은 현찰 모두 가능하다.

 

카드를 만원 충전하면 천원을 서비스로 주고

 

혹은 500원짜리 동전으로 환산을 해서 사용해도 된다. 

 

문제점은 처음 사용하다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돈을 더 지불할 때도 있는데

 

전화를 하면 환불할 방법이 있긴 하겠지만

 

그 부분이 다소 번거롭긴 하다. 

 

 

 

 

 

 

사용하지 않을 땐 도어를 열어놓은 채로 해달라고 하고

 

다른 셀프빨래방과 특이점이라고 하면

 

세제와 유연제는 별도로
살 필요없이 자동투입 된다. 

 

처음 방문했을 때
세제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통화를 했던 기억이 있다. 

 

 

드럼 세탁 5분에 500원

 

표준세탁은 4,500원

 

항균온수는 5,000원

 

이불세탁은 5,500원 

 

찌뜬때세탁은 6,000원 

 

등등.

 

 

 

 

 

 

 

운동화 세탁기에는 최대 5컬레까지 가능한데

 

한번 사용을 해봤는데 나름 만족이다. 

 

 

 

 

 

 

 

어떤 종류를 빨래했는지 고려해보아야 하는데

 

만약 여름 옷등을 고온으로 말리우다보면

 

주름살이 생겨서 다시 복구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온도 설정을
저온, 중온, 고온으로 해 놓은 것 같은데 

 

오늘은 이불 씻으러 가서
고온으로 눌러도 걱정이 없다. 

 

 

 

 

 

 

 

초대형 건조기는 500원에 3분

 

대형 건조기는 500원에 4분이다. 

 

이불은 30분 건조시켰다.

 

중간에 스톱 시키고 어느 정도 말리워졌는지

 

확인을 해도 된다. 

 

 

 

 

 

 

 

 

 

 

 

그리고 세탁봉투, 섬유유연제,
세탁가방등도 살 수 있다. 

 

 

 

 

 

기다리는 사이에
에스프레소 한잔이 가능한데 

 

집하고 가깝고 회사에서도 자주 사용해서 

 

나는 패스한다. 

 

 

 

 

결론: 

 

1. 비용

 

드럼청소 500+빨래5천원대+건조3천원대 이상

 

적게나마 만원은 필요하다. 

 

 

2. 시간

 

세탁하는데 30~40분

 

건조키시는데 20~

 

한시간은 필요하다. 

 

 

3. 주의점

 

세탁한 종류에 따라 건조할 온도 고르기.

 

 

 

은은한 다우니 향이 펴지면

 

살랑살랑 봄이 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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