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산본역 양갈비 맛집 양미가옥 방문후기 본문

랑니의 추천

산본역 양갈비 맛집 양미가옥 방문후기

랑니 2022. 5. 21. 00:15
728x90
반응형

불금에 밥 잘 사 주는 첫 직장 동료 언니를 만나러 산본역으로 가본다.

양갈비 어때?

(양갈비라, 양갈비 구우려면 손이 가는데) 좋아요! 매장 분위기 좋나요?

나름 괜찮아!

링크를 보내오는데 근사해서 보여서 좋다고 하니 돌아오는 답장은

가게도 포토샵을 했나? 이 정도는 아닌데 한다.


불금의 산본역 근처, 사람이 바글바글.



산본역 3번 출구 근처의 양미가옥

상호가 너무 마음에 든다, 양고기 맛의 가옥이라.


들어가 보니 인터넷에서 본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양꼬치 집은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나름 이 정도 고급진 인테리어의 양갈비 집은 또 처음이다.


테이블과 테이블 간격이 적당히 여유롭고 골든 조명이 은은하게 내려 쪼여서 나름 운치가 있었다.

이 정도의 인테리어이면 합격이요!


그리고 이렇게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저 멀리 두 아저씨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일잔 하는 모습이다.


밑반찬은 다른 가게 대비하면 아주 소소하다.

상추와 양파가 곁들인 샐러드에 양파, 청양고추, 깻잎 등등이 있다.

양갈비 소스는 소금 포함 세 가지인데 먹는 방법을 소개해줬는데

간장은 청양고추와 함께 먹으면 좋고 중간은 소금이고 왼쪽 소스는 정체를 잊어버렸다.

양갈비와 함께 먹는 소스 세가지.


내가 도착하기 전에 밥 잘 사 주는 언니가 이미 예약을 했고 주문을 해서 어느 부위인지도 모르겠다.


양미가옥의 메뉴를 간략하게 보면 다음과 같다.

프랜치랙 1인분 25,000원

숄더랙 1인분 22,000원

양등심 1인분 21,000원

허브 크러스트 프랜치랙 1인분 28,000원

짬뽕탕 15,000원

가지 튀김 16,000원

꿔바로우 16,000원

양 볶음밥 7,000원

냉국수 5천 원


다행히 직원들이 와서 양갈비를 구워준다.

아니면 고기를 굽다가 날이 샐 듯, 그리고 누구는 고기 굽고, 누구는 먹기만 하면 불편하지 아니한가?


양갈비 맛도 좋은데 오래간만에 만나니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고기가 입에 들어가는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양미가옥의 상콤 달콤한 토마토 안에 그릭 요거트가 듬뿍한 그릭 토마토의 맛을 먹고 싶은데

술이 들어가고 고기가 들어가고 추가로 고기를 더 시키니

사이드 메뉴를 더 생각할 겨를이 없다.



또한 기분이 좋으니 맥주가 맥주 같지 않다.

이것은 맥주인가 물인가?

둘이서 750ml 칭도우를 4병을 마셔도 아직도 기분이 말짱.

역시 나의 간은 아직 젊다고!


그렇게 기분 좋게 먹고 나니 양미가옥에서 나온 가격은 무려 12만 얼마.

역시나 1인분에 양갈비 가격이 2만 원 넘으니 적지 않게 나오는군요!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