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소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소식

 

아저씨가 틱톡에서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스키장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무섭네라고 생각하는데 더 소름 돋은 건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인 것입니다. 

 

 

 

지난주에 포천 산정호수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저 멀리 산을 내다보니 흰 눈에 뒤섞인 와중에 유독 눈에 확 들어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와~저기 경사가 심해서 썰매장이면 엄청 스릴하고 재밌겠다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댓글을 보아하니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상급자 코스라고 합니다. 

 

스키복 대여 가게가 그 근처에 꽤 몰려 있어서 포천 스키장이라고 검색하니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이라고 검색이 되는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 스키장 놀러갈까? 아저씨한테 제안합니다.

 

랑니 : 오빠, 스키 좋아해?

 

아저씨 : 아니, 탈 줄 몰라서 안 가.

 

랑니 : 탈 줄 모르니까 더 다녀봐야지.

 

실은 저도 스키장 근처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엉덩이 아픈 것 때문에 고생이니 뼈를 조심해야 할 시기로 더 스키장에 가야 할 이유가 없었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경험해볼까 하는 생각에 4시간짜리 맛보기 체험이라도 한번 해볼까 생각을 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장비 포함 5~6만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21일 금요일 저녁 즈음에 검색할 때도 온라인 예약 금액이 검색 가능했는데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고 금액 부분이 지금 없어졌습니다. 

 

엄마가 주말에 저한테 심부름 시키지 않았더라면 90% 이상의 확률로 다녀왔을 포천 스키장.

 

게다가 주말 오전에는 늦잠을 자고 출발하면 딱 사고가 발생한 3시 쯤에 현장에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번 사고에 많이 놀라신 분들은 모쪼록 안정을 되찾으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