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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도전!

아직까진 번개 장터에서 사기꾼을 만나지 못했다!

랑니 2022. 1. 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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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번개 장터에서 사기꾼을 만나지 못했다!


당근 마켓이나 번개 장터를 통해 재고 떨이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잘도 득템 하신다.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 적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번개 장터로 거래를 한다. 사용하다 보면 번개 장터가 여러 면에서 당근 마켓보다 우월한 부분도 눈에 보인다. 번개 장터는 전국을 상대로 하다 보니 문의도 각 지역에서 온다.

전국의 사람과 물건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번개장터입니다


본 내용은 번개 장터를 판매자의 입장에서 사용하다 보면서 느낀 점을 적은 글이다.


판매자의 시각에서 볼 때 번개 장터의 괜찮은 부분은

1. 당근 마켓 같은 경우에는 끌어올리기(업데이트)를 하루에 5개 제품을 할 수 있는 반면에 번개 장터는 10개까지 up 할 수 있다. 업하기 5개에 2,500원, 10개에 4,900원 별도로 구매를 해서 홍보할 수 있다. 당근 마켓은 지역광고를 하려고 하면 심사도 거쳐야 하고 거절이 될 수도 있고 지역에 얼마만큼 노출되는지에 따라서 금액이 상이하다.

2.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가 올린 내용을 보고 질문 혹은 네고도 없이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 물건을 받을 주소 등이 직접 나타나서 스마트 스토어 느낌이 든다.



사례 1 : 번개 페이 가능하신가요?

꼴랑 3천 원짜리 물건이다. 누구한테는 꼴랑 3천 원이고 누구한테는 3천 원이라는 게 어디냐 싶다.

번개 페이가 무엇인가 했더니 내가 택배를 보내고 그 사람이 구매확정을 눌러주어야 돈이 입금되는 형식이다.

다행히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은 가격이 저렴해서 혹시라도 삥 뜯기면 그렇다 쳐도 비싼 경우에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그동안 믿어주고 먼저 선불해준 사람들한테 고마운 마음이 뿜뿜이다.

금요일 저녁에 온 채팅이라 월요일 오후가 되어야 택배가 움직인다고 얘기를 해줬는데 금세 잊어버렸는지 아니면 마음이 급한지 일요일 저녁에 말투가 확 바뀌면서 살짝 진상짓을 한다.

왜 물건이 아직도 조회가 안 되냐고.

택배시스템에서 주소를 넣으면 당장 택배 번호는 생성되지만 물류는 실제 월요일 오후에 움직일 수 있다고 하니 ㅠㅠ 하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봐요 하면서 다시 착한 사람이 된다.

모르는 사람 사이에 ㅠㅠ는 은근히 "친밀감"을 형성한다.

나한테 쌈닭 기질이 다분하게 있지만 고객을 상대로 할 땐 일단 세상 상냥하고 몸을 낮춘다.

그래도 다행히 리뷰는 친절하고 답변도 빠르고 문의도 친절하게 대답해줬다고 했는데 별은 4.5개


사례 2: 쿨한 거래-더 구매하고 싶어요.

열쇠고리를 두 개 구매하시더니 다시 연락이 왔다.

물건이 더 있냐고 4개 필요하다고 하신다.

냉큼 실제 재고는 파란색 7개, 핑크 5개 있다고 대답을 했다.

다 사면 할인이 되냐고 한다.

재고떨이라서 원가만 회수 중인데 솔직히 남는 장사는 아니다.

벼룩의 간의 느낌 아시죠? 다 구매하시면 택배비 포함해서 드릴게요 하면서 꼭 필요하신만큼만 사세요 했더니 ㅎㅎ 하면서 파란색 5개, 핑크 5개를 사겠다고 하신다.

12개를 구매하면 택배비 포함이라고 했지만 약속했던 수량과 차이가 날 땐 어떻게 말을 해야 될까 세상 혼자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입금을 했다고 한다.

그것도 알아서 센스 있게 택배비 포함해서이다.

고마운 마음에 사은품 하나 더 보냈다.


사례 3: 벼룩의 간의 위력

어떤 단어를 사용하면 적절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벼룩의 간이다.

설마 번개장터에서 거래하는 사람이 이 블로그를 보게 될까?

이것저것 구매를 하는데 마지막 한 개 제품은 후려쳐서 거의 공짜 덤으로 달라고 하신다.

또 벼룩의 간이 생각났다, 이야~나는 물건을 나라에 관세, 부가세를 다 내고 여러분을 위해 서비스를 합니다라는 마인드로.

새해 첫 거래이니 시원하게 거래를 승낙했더니 그분은 다른 물건을 추가 구매하셨다!


모든 거래가 다 성사되는 건 또 아니다.

통상적으로 당근 마켓이나 번개장터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다 보니 거래를 할 때 구매하는 사람이 판매를 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근처 혹은 서로 논의를 해서 만나기도 한다.

구매를 하겠다고 연락은 왔으나 자신이 사는 곳까지 오라고 한다.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니 그럼 제가 가죠 뭐 하더니 그 뒤로 연락이 없다.


결론이 뭐냐면 : 세상은 크고 다양한 사람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착한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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