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이토야 돈가스집 생각보다 비싼 가격...

동네에 이토야 ITOYA라는 일식 돈가스 집이 생긴 지 시간이 꽤나 됩니다.

오다가다 보면 깔끔한 외부 인테리어가 당연히 눈에 들어와서 한 번쯤은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그저 흔하디 흔한 돈가스 집이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스쳐지나 곳이기도 하고요.

약속을 잡고 외식하러 나갔는데 이토야 갈까 하는 제안에 싫다고 하니 이토야 거기 꽤 가격이 나가 하는 얘기에 돈가스 집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어했는데 실제 메뉴판을 보고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는....

암사동 이토야 찾아가는 방법 :

암사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걷다가 할머니 이미지가 보이는 개수리 막국수에서 골목으로 들가면 보입니다.

어디 한번 봅시다.

이토야의 돈가스와 메밀은 도대체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직접 만든 수제소바에 메밀 100%이고 하얀 소바이며 생 암돼지 1등급으로 직접 만드는 일식 돈카츠의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위로와 감동을 주는 위토야 카레 식당입니다.

또 돈가스야, 돈가스 리뷰는 좀 질렸는데.

이토야에서의 에피소드를 말하고자 하면 때마침 지방선거를 할 때였고 강동구청 신문을 꼬박꼬박 보고 있었던지라 누가 구청장인 줄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식사하는 그 시간에 지방선거를 위한 홍보용으로 90도 인사를 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90도 인사하는 것보다는 있을때 잘하지라고 생각했고 지금의 빨당으로 구청장이 바뀌었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전직 구청장은 무소속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이토야의 가격이 도대체 얼마나 하길래 제가 이렇게 호들갑 떨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내 기억엔 연어에 소바 세트인데 가격이 2만원은 했던 것 같고 히레까츠에 수제 냉소바 및 유부초밥 세트가 18,000원.

꼴랑 두개 세트를 시켰는데 거의 4만 원 돈이 나왔으니 싸다고는 할 수 없죠?

이토야 히레까츠 수제냉소바 유부초밥 세트

비싸긴 한데 무려 3가지 맛의 조합이라니, 메밀에, 돈가스에 그리고 유부초밥까지, 두루두루 문어발식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어서 좋았답니다.

대신 세트이고 무려 3가지 음식이 나오니 한가지씩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요.

히레까츠의 크기가 적당하고 이미 썰어져 나온 것도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지방선거 때 먹었던 음식을 리뷰하자고 하니 너무 오래된 시간에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히레까츠

이토야의 음식 맛은 잊었지만 90도 인사를 하면서 홍보를 하던 전직 무소속 구청장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