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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종합시장 섹시한 맛의 떡볶이

랑니 2022. 5. 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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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의 취향이란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것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랑니 : 엄마, 엄마는 떡볶이 좋아해?

엄마 : 응!~나 떡볶이 좋아하는데, 너 중학생일 때 떡볶이 자주 해줬는데.

랑니 : 그래? 나는 왜 전혀 기억이 안 나지?

엄마는 분명히 나를 떡볶이를 만들어 주셨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억의 오류, 즉 나는 떡볶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여자였다.

그런 내가, 마담 순살 떡볶이 집에서 포장해온 떡볶이의 맛에 입문을 하고 자동적으로 나의 돈으로 떡볶이를 사 먹는 일도 발생을 했으니 나는 온전히 마담 순살 떡볶이 집의 떡볶이가 맛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왜냐, 암사종합시장에서 먹은 3천 원짜리 떡볶이도 엄청 맛있었기 때문이다.



북적거리는 암사종합시장 안에 있는 섹시한 떡볶이집.

예전 같으면 아~이런 가게가 있네 하면서 지나갔을 그런 곳.


실은 튀김이 먹고 싶어서 온 것이었는데 3천 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시켜버린 떡볶이였다.

김 튀김,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 야채튀김 주세요!


그러시면 다시 한번 바삭바삭하고 따끈따끈하게 다시 튀어주신다.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고 나의 지방들이 환호한다!


시장 안에 있다 보니 가격 역시 참 예쁘다.

꼬마김밥은 개당 700원

떡볶이는 3천원

순대 3천 원

튀김 개당 700원

오뎅도 개당 700원


적당히 시켜야 하는데 원래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을 좋아해서 시켜놓고 보니 나 이래도 되나 싶었다.


자~어디 한번 봅시다.

고구마튀김, 김말이 튀김, 새우튀김, 야채 튀김~잘한다.

4가지 튀김 중에서 야채 튀김이 아마 배가 부른 이유로 제일 별로였다.

날치알 김밥, 참치 김밥, 자꾸 기름진 음식이랑 튀김이랑 빵류를 먹었더니 밥이 먹고 싶었다고요!

그리고 어묵으로 위를 좀 적셔줘야 하고

온전히 가격이 싸네 하면서 떡볶이를 시켰다.

마담순살떡볶이가 만원 돈을 넘으니 말이다.

오, 비싼 떡볶이라서 맛있는 줄 알았는데 시장에서 팔고 있는 떡볶이가 말랑말랑하고 순한 맛에 씹으면 약간의 쫀득함까지 합쳐지니, 아~떡볶이는 원래 맛있는 아이구나!

내가 왜 이제야 이걸 알게 된 거지?

이래서 여자들은 대부분 떡볶이를 좋아하는구나!

나루호도....

질릴 때까지 떡볶이를 조져줘야겠군!



나의 습관은 음식을 꼭 조금 남겨주는 버릇이 있는데 헤헷, 클리어했다.

내가 다 먹었다고? 이런 미친!


많이 먹으니 잘도 싸드라.

그따위 유산균에, 요구르트에 엠프로 4가 필요 없더라.

이상 끝!

앗, 섹시한 떡볶이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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