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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돌 차돌박이 돌초밥으로 행복한 저녁 되세요! 본문
티친님들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고깃집이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이차돌, 계속 보다 보면 세뇌가 되어 궁금해지고 자연스럽게 방문을 하게 된다. 강동구청에 있는 이차돌은 세트메뉴가 있어서 선택하기 편했는데 어차피 프랜차이즈이면 메뉴가 같을 텐데 거리두기 완화로 메뉴가 바뀌었는지 우리가 방문한 암사동 이차돌에는 세트메뉴가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이차돌 방문 후기가 되겠다.
암사동 이차돌 : 암사선사유적지 방향으로 가는 방향의 큰 사거리를 만나기 전의 왼쪽에 있다.
지도를 첨부하다가 알게 된 사실, 이차돌의 본사는 천호에 있다는 점!
평일 저녁인데 사람이 붐빈다.
그리고 여유석이 있어서 편한 곳에 앉으면 된다.
서빙을 하시는 분 한명은 가게 주인의 친구인지 하고 있는 모든 행동 자체가 느리고 어정쩡하다.
우리 옆에 앉은 사람들은 우리보다 늦게 들어왔지만 먼저 식사를 끝내고 나갔고
저 대각선으로 앉은 남녀는 지금 막 썸을 타고 있음이 분명하다.
여자의 부끄러운듯하면서도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는 웃음이 그 증거이다.
좋겠다!
이차돌 메뉴를 너무 많아서 다 올리기 귀찮고 타자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차돌박이 8,900원
양념차돌 7,900원
2차돌 8,900원
차돌삼겹 8,900원
부채살 9,900원
스테이크 11,900원
숙성특수안창 13,900원
갈비살 15,900원
고기류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좋다는 인상을 받는 와중에 사이드 메뉴의 가격을 보면 폭풍 주문을 하고 싶어 진다.
싸 먹는 수제햄 5,900원
쫄면순두부 6,900원
차돌라면 5,900원
돌초밥 2,900원
이된장 6,900원 등등
우리는 차돌박이 2인분, 돌초밥, 이된장, 차돌라면에 콜라, 밥 한공기까지 합치니 가격이 36,000원이 나왔다.
돌초밥이 무려 8개인데 가격이 2,900원밖에 안 해서 정체가 뭘까 생각했더니 결국은 모양을 잡아준 흰밥에 와사비의 조합이었다.
숯불닭갈비를 굽느라 고생했던지라 조만간에 굽는 음식을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또 차돌박이를 굽게 생겼는데 곱게 철판 위에 올려주면 지글지글 금방 익어가는 소리와 비주얼과 잠깐의 기다림의 시간마저 즐겁다.
본격적으로 해야 할 일은 금방 읽은 차돌박이를 간장소스에 한번 정성껏 버무려 주고 밥을 올려주고 와사비도 추가하며 대파, 마늘, 쌈장 등 필요한 것은 취향껏 얹어서 돌돌 말아서 한입을 물면!
역시, 오늘 하루 고생한 것이 이 맛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든다.
이차돌의 된장찌개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안의 내용물이 정말로 너무 많다.
차돌박이도 많고 두부, 팽이버섯, 대파, 양파 등이 너무 많고 국이 적고 맛이 찐하다.
적다 보니 같이 배고파지는 기분이 드는 시점에 공깃밥에 이된장 한 그릇을 뚝딱 하고 싶어 진다.
고기집에서 먹어보는 라면, 라면 위에 숙주와 차돌을 듬뿍 넣어준 모습이다.
라면이라는 자체를 방심하면 안 된다.
라면이 금방 불어날 수 있으니 말이다.
라면과 된장찌개의 맛이 비슷해서 둘 중의 하나면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밖에 사진을 못 찍는 수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면서 차돌박이를 곱게 구워서 밥을 적당히 넣어서 먹다 보면 세상 행복해진다.
차돌박이 자체가 2인분이라고 해도 금방 없어지긴 하지만 사이드 메뉴가 풍부하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 역시 이것저것 먹는 것의 재미란! 그러니 나의 뱃살이 내려갈 생각을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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