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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느낌 물씬 암사동 이자까야 히모!

랑니 2022. 8. 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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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러운 먹자 거리도 사랑하지만 제가 또 좋아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일본 이자까야를 제가 또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이자까야를 가고 싶은데 너무 먼 곳은 가기 싫고 검색하다가 발견한 암사동 히모, 여기는 힐스테이트가 들어오면서 새로 생긴 가게이다 보니 이제야 알게 되었다. 

 

 

암사동 히모 찾아가는 방법 : 암사역 3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개수리 막국수 골목에서 직진하다가 딱 봐도 새로운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다. 

 

 

우왕, 우왕, 내가 좋아하는 글자체! 입구부터 괜히 설렌다. 

 

일본을 극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의 화려하고 번화로운 먹자골목의 사진을 곳곳에 도배를 해 놓으니 텐션이 마구마구 올라간다. 

 

일본 글자 박아놓은 포스터도 여기저기 있으니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두리번 두리번. 

 

저기 어느 집 왕자님이 사진에 찍힌 것을 보니 젊은이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장 구조는 오픈 주방이 오른쪽, 테이블이 왼쪽에 자리잡고 길쭉한 형태로 4인석이 많고 안에 들어가면 또 작은 방이 하나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충분한 것 같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가끔은 웨이팅이 있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 평일 저녁인데 마침 퇴근 후 시간이라서 웨이팅 해야 돼서 기다리다가 그냥 가버리고 약 30여분 후에 자리가 생겼다고 연락을 받았을 땐 성격이 급한 우리는 이미 다른 곳에 식사 중이었다. 

 

그래서 두번째 방문에 들어가게 된 암사동 이자까야 히모 

 

이 사진은 시부야 거리 같아보이고 하고...

 

암사동 히모 메뉴를 간략히 보면 다음과 같다.

 

오코노미야끼 12,000원

 

야끼소바 12,000원

 

소고기 살치살 18,000원

 

한우 대창 22,000원

 

갈릭버터 해물철판구이 16,000원

 

모츠나베 28,000원

 

얼큰 모츠나베 29,000원

 

창코나베 25,000원 

 

삿포로 맥주 9천 원 

 

 

 

우리가 시킨 건 한우대창이 들어간 얼큰 모츠나베.

 

그런데 한우대창이 들어간 나베는 또 처음 먹어보니 나오게 된 비주얼에 식겁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대창의 지방 덩어리를 보니 내 몸 안의 지방도 저렇겠지 하는 생각이 시종일관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한우대창 모츠나베

 

그리고 시킨 오코노미 야끼. 

 

오코노미 야끼를 또 한국식 전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먹다 보니 괜히 양배추만 신경이 쓰인다. 

 

좋았던 점은 모츠나베를 거의 다 먹고나서 라면 사리를 추가했는데 라멘용 라멘 사리를 넣어줘서 살짝 놀랬다.

 

이 라멘 사리는 마침 내가 좋아하는 굵기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된장 베이스 나베라서 먹는 건 부담이 없는데 대창을 패스하고 부추만 집중 공격!

 

양배추에 부추에 야채 먹으러 온건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분위기에 취해 여전히 마음이 산들산들 하늘하늘...

 

여기까지가 모자라서 또 나고야식 후추 닭날개를 시켰는데 닭날개에 후추를 얼마나 뿌려댔는지, 나고야에서는 후추만 먹니 하는 의문의 1패가 또 생겼다. 

 

 

이쯤 되어서 마무리 지어보면 분위기에 취해 많은 부분이 커버되는 암사동 히모.

 

그렇다고 음식이 별로이단 말은 아니다. 

 

단 같이 가는 사람도 일본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더 좋아할 곳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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