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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 용인 민속촌 방문기

랑니 2021. 9. 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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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 용인 민속촌 방문기

우중충한 날씨가 며칠 동안 계속되다가 나타난 파란 하늘은 참으로 반가운 존재이네요.

9월 4일 토요일에 저희는 용인에 있는 민속촌 다녀왔답니다.

연분이란 무엇인고 했더니 영어로 설명하니 이렇게나 있어 보이다니.

A match made in heaven



입구에 도착하면 꽤나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이 트립닷컴으로 티켓을 구매하라고 안내를 해준다.

이건 민속촌 대문 앞에서 정식 허가를 맡아서 하는 거겠지?

로그인도 필요 없고 줄 서지도 않고 할인도 되다고 하는 트립닷컴을 모르셨단 말이오?



보는 내내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싱그러움과 사극에서나 봤을 법한 주택 등을 보고 있자니

아, 여기 너무 좋다, 여기저기 다 사진을 찍어야지라는 생각만 했답니다.

우리 집 아저씨가 더 좋아해서 점심 12시쯤 들어가서 저녁 7시쯤 나왔어요.





각종 행사에 대한 스케쥴 확인했어야 하는데 우린 발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다 보니

말똥 냄새를 맡고 있다가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서 오후 4시부터 대략 15~20분간 정도 되는 공연도 보게 되었고요.

코로나로 사람당 간격을 1m 정도로 해달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엄청 촘촘히 앉았고

저는 또 몇 명 정도 모였을까 그것이 궁금하여 카운팅을 해봤더니

첫 번째 줄에 대략 70명 정도의 사람과 모두 6줄이니 적어도 50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라고 더 널리 전하고자 나무판 격파하는 행사도 있었답니다.

이국주님과 비슷한 성량의 여자 사범님이 은근히 웃겨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저는 아이들이 씩씩한지, 부끄러워하진 않는지, 인사는 이쁘게 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봤지요.




그냥 봤더라면 무당을 하는 곳인가 으스스하거나 무섭게 느껴졌을 오색천들이

다행히 책에서 흰빨노청검은 우리 선조들이 재운을 막아내는 것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보고 가소

거부감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즉 아는 만큼 보인다는 뜻이겠죠.



6시 거의 되어갈 때 저희는 장터국밥을 먹었답니다.

1인분에 만원 미만에 장터국밥, 설렁탕, 비빔밥, 전, 동동주 등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들로 있어서

가볍게 한 때를 먹을 수도 있고 답답하지 않은 실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민속촌에는 어린이들 놀이터도 있었는데 저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이런 곳을 엄청 좋아하는데

하늘이 돌고, 나도 돌고, 지구도 돌고, 세상만사 에헤라디야 돌고 돌더니 토할 뻔했답니다.



그리고 투호, 줄넘기, 윷놀이 등 소소한 놀거리도 있고요.

나중에 차차 진정하고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한국 민속촌은 이번 다가오는 추석이거나

혹은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다녀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결론 : 단풍이 질 때까지도 이쁘겠다 싶어요!

많은 부분 생략했으니 직접 한번 방문하시는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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