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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천호동 로니로티에서 저녁 먹기

랑니 2021. 6. 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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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로니로티에서 저녁먹기



귀신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말입니다.

혹시 지금 소리 들리니?

응, 밖에서 아저씨들이 공사하는 소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냐?

귀신의 형상을 보게 되면 제가 디테일하게 묘사하겠습니다.

연예인들 앨범 내기 전에 귀신을 보면 대박 난다고 하던데

나한테도?

올리브님이 몸에 좋은 것도 먹으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로니로티에 갔다.




우리 동네 천호동 로니로티는 로데오거리 쪽으로 가다 보면 2층에 위치해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는 올 때마다 가게가 바뀌어서 자주 가지만 매번 새롭다.

전에 이 자리는 소고기 무한리필 가계였는데 말이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앉아있는 구역에는 이미 10테이블의 고객들이 있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사람 구경을 한다.


왼쪽 옆 테이블 커플.

남자가 사랑스럽고 다정한 눈길로 여자 친구의 볼에 묻은 크림소스를 닦아준다.



커플 뒤에 앉은 가족

아이가 장난하다가 물컵을 쏟았다.

엄마는 미간에 인상을 팍 쓰면서 블라블라 교육하고

아이는 울상이 되어서 나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라고 변명하기 바쁘다.



오른쪽 테이플 커플

손깍지를 하면서 해바라기처럼 서로를 바라보면서 막 웃고 있는다.





가격대는 하프가 만원초반부터~2만원, 사이드는 만원 미만인데

양이 푸짐하여 배 터지게 먹고, 돈은 얼마 나오지 않으면서

가성비 갑인 가볍게 데이트하기 나름 괜찮은 곳이다.

메뉴판을 찍으려고 하다가 너만 아냐? 나도 안다! 그런 느낌이 들어서

스테이크 사진 한 장 찍었는데 가격표가 짤렸네?!

나이스!






나도 막 돌돌말아서 사진 한 장, 스테이크 잘라서 사진 한장

식욕을 자극하는 그런 사진과 정보를 전달하라는 그런 포스팅을 하고 싶으나

내 컨셉이 아니다.



우리는 갈비살인지 부채살인지하는 고기 절반 풀때기 절반짜리 샐러드에, 해물볶음밥을 시켰다.

음식이 좀 탔는지 아니면 주문이 많아서 바쁜지 살짝 거므스레하게 나왔지만 맛은 먹을 만도 했다.

고기는 뜨겁고 볶음밥은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지는 그런 맛....하아...스읍...하게 된다.




너에게 행운을 주마하면서 5천원짜리 로또 당첨된 것을 한 장 준다.

그래, 고마워!

귀신이 로또번호나 알려줬으면 좋겠다.

므헤헤헤헤헤헤헤



여러분도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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