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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귀염뽀짝 인사동 쌈지길 컬러풀 뮤지엄 방문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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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귀염뽀짝 인사동 쌈지길 컬러풀 뮤지엄 방문후기

랑니 2022. 8. 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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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조계사를 갔다가 인사동을 돌면서 컬러풀 뮤지엄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진을 잘만 찍으면 프사 바꿀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이 되어서 조금은 망설여졌죠.

너무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한번 속는 셈 치고 엄마랑 인사동에 있는 컬러풀 뮤지엄 가기로 했어요.


인사동 컬러풀 뮤지엄 찾아가는 방법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방향으로 들어와서 오른쪽 비까번쩍 하는 건물의 6층에 위치해 있어요!


입장료는 한 사람당 15,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을 하면 13,500원이고 다른 어플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이 컬러풀하고 귀여운 유니콘과 공주님!

완전 나의 취향저격!

캐릭터가 완전 사랑스러웠어요.


컬러풀 뮤지엄 오픈하게 된 사연은 인어랑 유니콘의 서로의 눈이 서로 마주치는 순간 하늘의 수많은 별똥별이 한꺼번에 떨어지고 둘은 사랑에 빠졌고 사랑에 빠진 인어의 눈에서 행복한 눈물이 바다로 떨어져서 바다는 순식간에 무지개색으로 물들었고 유니콘이 그 물을 마시고 하늘로 날아오르자 하늘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고 온 세상이 무지개빛 아름다움으로 환해지고 모두의 마음에도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고 요즘은 세상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컬러가 빛을 잃고 사람들 마음이 어두워졌고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간직해 두었던 인어의 눈물을 COLORPOOL에 담아 오픈하게 되었대요!



컬러풀 뮤지엄은 우리한테 어떤 컬러를 오픈하고 있는지 여러분들 투어 시켜드릴게요!


여기가 처음 입장하는 입구인데요 분명히 음료수를 팔고 있는데 들어가라고 해서 꽤나 고생했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시나요?!

컬러풀 뮤지엄 입구


컬러풀 뮤지엄은 크게 9개 존으로 나뉘어 있어요.

투어 하는데 지정된 시간은 50분이지만 만약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 2~3분 만에도 투어가 끝날 곳이기도 하죠.

컬러풀 뮤지엄의 제일 첫 번째 만나게 되는 곳은 핑크 스파, 두 번째는 컬러 스토리, 세 번째는 굉장한 소음을 내면서 꽃가루가 위에서 떨어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그다음 Pallet wall, 여름 바캉스, 스위트 스윙, 풀 파티, 기프트샵, 스파클링 가든 이렇게 구성이 되었답니다. 우연히 마주쳤던 푸릇푸릇과 비슷한 컨셉이기도 했고요.




제일 처음 만나 게 된 곳은 바로 제대로 찐한 찐 핑크의 핑크 스파로 아이들이 여기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서 겨우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토요일 오후 기준인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정도로 많은 건 또 아니긴 하네요.

핑크 스파



핑크 스파에서 컬러 스토리 존으로 향하는 통로예요, 여길 또 나갈 수 있다고?


다시 봐도 너무 귀여운 유니콘과 인어공주, 그들이 한눈에 사랑에 빠진 덕분에 우리도 이렇게 화사한 컬러를 보게 되는군요.


나 정말 저 유니콘 위에서 오래간만에 사진 한 장 건지려고 했는데 세상 아쉽게도 올라타지 말라고 적혀 있어서 얼마나 아쉽던지!



여기는 입장할 때 설명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던 곳이기도 하네요.

저 원판 위에 누워있으면 저 벽 위의 모니터로 사진을 찍으면서 컬러 종이가 흩어져 내려오는 모델도 제일 찍기 싫어한다는 위에서 내리찍는 방식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정말 많이 놀랬어요.

저희 앞에 아빠랑, 엄마랑 초등학생 남자아이 가족이 있었고 먼저 찍었는데 저희가 이 코너를 들어갈 때 그 소리에 놀랄 정도여서 사진 찍고 싶은 생각마저 사라질 정도라고 할까요?


의도는 좋았으나 살짝 무서웠던 굉음을 지나 도착한 곳은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이 나온답니다.


저랑 엄마가 있을 때 다른 분들이 안 계셔서 좋았고 너무 유치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도 너무 좋아하셔서 아이와 가기 좋은 곳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모시고 가기 좋은 곳으로 제목을 해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핑크 핑크 하니 우리 모두 소녀가 되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렇게 여름 바캉스가 끝나면 수박과 캔디 조형으로 만들어진 그네 존을 만나게 되는데요, 막 찍어도 인생 샷이 나옵니다.


쨍한 색상만 보다가 마카롱 컬러를 보니 마음이 다 차분해지고 달달 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스위트 스윙 존 맞은편에 이렇게 거대한 풀장이 있어서 여기도 아이들의 천국이요, 부모님들 쉴 수 있는 공간이요, 할머니는 손주 사진 찍기 바쁜 곳이네요.


거의 마지막쯤에 남자 조각상이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사진만 찍었는데 다시 보니 기프트샵에서 팔고 있는 때밀이 타월로 이렇게 홍보하는 것을 무심하게 지나갔네요. 때밀이 타올 가격이 2천 원이고 기프트 박스도 있어서 구성이 나름 괜찮았는데 저는 패스했답니다.


덥고 집에 있어서 답답하다 싶을 땐 인사동 쌈지길에 있는 컬러풀 뮤지엄에 아이도 좋고, 남자 친구 여자 친구도 좋고, 친구들끼리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도 좋은 그 누구와도 함께 가도 좋을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쯤 색다른 체험하는 것도 좋잖아요, 우리 티친님들 랑니가 맨날 먹는 것만 올리다가 이런 귀염뽀짝한 걸 포스팅하니 설마 당황하셨어요? 참고로 저는 귀여운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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