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면 충분하다

한마디면 충분하다

저자: 장문정 지음
2017년 출판

상식을 넗히기 좋은 정말 좋은 책!

정말 오래간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세요라고 강추하고 싶은 책!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본다.

1.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상상력사전"에 따르면

개는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은 나를 먹여줘.

그러니까 그는 나의 신이야.

고양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은 나를 먹여줘.

그러니까 나는 그의 신이야.


2.  우리가 베개를 사서 2년만 사용해도

베개 무게의 3분의 1이 더 나가는데

그 이유는 먼지진드기, 사체, 배설물, 피부각질,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햇볕에 널어 말리는 것이래요.

3. 곰탕, 설렁탕, 국밥의 차이

예로부터 소를 잡으면 양반가는 사태, 사골, 양지등 고급부위를 넣고 국을 끓였습니다.

이것이 양반이 먹던 곰탕입니다.

평민은 양반이 남긴 소머리, 잡뼈, 내장으로 국물을 냈는데

이것이 평민이 먹는 설렁탕이고

천민은 그 국물에 우거지를 넣고 빨간 양념을 풀어서 끓였는데 이것이 장터국밥입니다.


4. 맥도날드에서 버커세트를 시킬 때

감자튀금은 소금을 빼주세요라고 하면

묵혀놓은 눅눅한 감자가 아니라 새 감자를 튀겨준다고 합니다.

5. 바닷가에 인접한 횟집이 아니면 바닷물이 귀해 물을 교체하기보다는

수족관에 항생제를 넣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6. 김밥은 선조 때부터 전해내려온 음식입니다.

김은 1300년대 이미 해의라는 단어로 알려졌고,

1819년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영양세시기"에 따르면 밥을 김에 싸먹는 것을

복을 싸먹는다는 의미로 복쌈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7. 과자는 인스턴트 식품이라 생각한다.

히스토리를 밝히면 인식이 달라지는데

오리온 초코파이는 5일간 숙성시킨 다음 출고되며

해태제과 맛동산은 반죽을 20시간 숙성키니다.

마켓오 브라우니는 초콜릿을 8주간 숙성시켜서 맛이 진하고 식감도 쫀득하다고 한다.


결론 : 지식이 아닌 상식이 넓어지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