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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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토요일
이번 주말은 조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사온 간식 바나나킥, 돌아온 썬 그리고 인스턴트커피.
바나나 킥, 칼로리 314밖에 안 한다.
너무 달다!
사각사각 바나나향이 강하게 코를 뚫고 나온다.
순식간에 탈탈 털어서 다 먹어버린다.
이번엔 돌아온 썬을 조져준다.
칼로리가 135칼로리밖에 안 한다고?
얍삽하게 30G당 135칼로리이고 다 합치면 결국 4~500 칼로리는 되는 아이였다.
그래서 바나나 킥은 하면서 버린 봉투를 확인했더니 여전히 한 봉지당 315칼로리이다.
수박을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먹기 귀찮게 생겼다.
포도랑 귤 딸기 이런 과일은 먹기 편한데 수박은 까고 껍질이 있어서 귀찮다.
예전에 일본에 있을 때 유학생 중 한 명은
여름에 집에 수박이 적어도 10통 이상은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고 했는데
일본에서 수박은 그때 한통에 십만 원 돈도 되니 참으로 고역인 여름이었다.
수박을 얼마나 사랑하기에 집에 수박이 없으면 불안할까 싶다.
저녁 메뉴로 항상 생각하고 있었던 부대찌개!
레시피를 보니 고추장 한 숟가락, 고추 한 숟가락 등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골만 사러 갔는데
CJ 비비고 스팸 부대찌개가 있어서 역시 실패하기 전에 냉큼 가지고 왔다.
1~2인분이라고 하는데 양이 너무 적다!
그래서 부랴부랴 감자에, 양파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넣어보기로 하는 냉장고 털기에 들어간다.
내가 비록 요리는 똥손이지만 그래도 부대찌개 베이스가 있으니 나름 괜찮다.
편의점에서 한봉당 6천 원대 가격이니 마트나 온라인에서 사야겠다.
결론 : 부대찌개를 저렇게 맛이 없어 보이게 사진을 찍어대는 나도 대단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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