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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블라블라

21년 4월의 결혼식

랑니 2021. 4. 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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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 받는 전문인력의 실수 

들어가며:

 

주말엔 포스팅 쉴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스타에 댓글이 달렸다. 

 

한 번에 못 받으시....던.... ㅋㅋㅋ 라고!

 

댓글의 뉘앙스가 꼭 마치 몇몇

 

티스토리 블로그 개구쟁이 아저씨 필이다.

 

순간 티블 이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SNS는 페이스북 시대에서 멈췄는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홍보 차원에서 

 

인스타를 시작은 했지만

 

올린 건 꼴랑 3개다.

 

 

결혼식장에 다녀온 티를 내려고 

 

잘 살라고 올렸는데

 

생면부지의 아저씨가 

 

나한테 댓글을

 

한 번에 못 받으시....던.... ㅋㅋㅋ라고 달았다.

 

 

넵, 그렇습니다.

 

저, 부케 받는 전문인력이라고 했는데

 

오늘 부케 실수로? 한 번에 못 받았습니다.

 

미안해, 효지나!

 

댓글에 아이디어가 탁! 생겨서 포스팅을 해야겠다. 

 

 

 

기상청 일기예보는 맨날 틀리더니

 

오늘은 비가 잘 온다!

 

비가 잘 오는 것을 보니

 

우리 신부는 잘 살겠다!

 

3년 같이 동고동락한 우리 조향사 태리 엄마 결혼식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분위기 잡을 시간도 없었던 것이 아쉬워서

 

이번엔 아침 일찍 9시 반에 출발했다.

 

12시에 식인데 말이다~

 

비를 뚫고 나는 부케 받으러 간다. 
수원 더 시그니처 클래스 웨딩홀

 

 

 

이 벚꽃은 뭐하는 물건인지 읽어보지 않고 

 

축의금 봉투에 부착을 해서 줬는데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에 부착한 것을 보고

 

아하! 하고 나도 부착을 했다. 

 

그런데 지금 포스팅하려고 보니

 

신랑, 신부 이름도 다른 사람이구나! 

 

 

 

 

 

이렇게 마스크에 부쳐주니 포인트가 되면서 

 

귀염 뽀작하기도 하구나! 

 

이런 소소한 이벤트 대환영입니다! 

 

 

역시나 작년에 입었던 정장 바지는 너무 쪼여서 

 

똥꼬 발랄이 되기 직전이 되어 

 

허리 조절 단추를 2CM 정도 엄마가 수선해줬다. 

 

 

 

 

 

 

21년 4월의 결혼식 특이점은 바로 

 

식권 이외에도 티켓을 소지를 해야만

 

웨딩홀에 입장 가능하다고 준 것이다. 

 

예식장 언니들이 입구에서 지키고 있어서 불편했다! 

 

 

 

 

가수를 하고 싶어 했다던 신부의 동생이

 

축가를 불러주고 

 

개처럼?! 싸웠던 친남매이지만

 

누나를 보내는 그 길은

 

역시나 핑그르르 눈물이 돌았겠지? 

 

 

 

 

 

그리고 아차차!!!!!!!!!!!

 

나는 신부가 던진 포물선의 부켓을 한 번에 받질 못했다. 

 

석고대죄를 해야 되는가? 

 

두번째 시도에서는 더 긴장했다. 

 

그래서 나의 인스타에 

 

부케를 한 번에 못 받으시던...이라는 굴욕의 댓글이 달렸다. 

 

 

 

 

 

코로나가 심했던 1월보다

 

결혼식장에 온 사람이 대폭 많아졌고

 

신랑 측 친구만 해도 30명은 될 것 같았다. 

 

 

신랑측 친구들이 어베베베~하면서 놀려준다. 

 

나도 더 오버하고 싶었는데

 

신부 제외하곤 아는 사람이 없어서 

 

조신하게 받은 부케를 들고 워워워워 하면서

 

오랑우탄 같은 소리롤 답례를 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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