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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당신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있나요? 계절도 바뀌고 이래저래 싱숭생숭하니 가방을 바꾸고 싶다. 가방은 가볍고,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때도 잘 타지 않고, 디자인도 이쁘고, 두루두루 말이 많은데 어쩌면 브랜드 로고가 박혀져 있는 것이 짱!이다. 이번 겨울에 나와 함께 고생한 앤클라인 가방의 끈이 부러지기 직전이다. 그러던 와중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가 손에 든 가방이 눈에 들어온다. 에코백인 것 같은데 일단 튼튼해보이고, 사무용인 듯 캐주얼인 듯, 그리고 나름 가격대가 있어보이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다.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나 처음 접하는 브랜드인지라 영어 글자 2~3개를 기억하고 나니 그 뒤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녀의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핸프폰에 검색을 해본다. MARHEN.J 이건 머라고 읽는데..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 1. 지인 찬스 달걀이가 열심히 지인들한테 홍보를 한다. 그중에 한 명은 나도 같이 여러 번 밥을 먹은 적이 있는 동료로 얼굴을 알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에 리뷰가 쌓이기 시작하는데 생면부지의 고객님들이 5점을 줘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헤픈 나는 사은품을 마구 뿌렸다. 그런데! 아니, 이 친구가 4점을 줬네?! 와....오래 살라고 진짜 실컷 욕해줬는데 분이 풀리지 않는다.... 조만간에 얼굴을 보게 되면 왠지 독설을 날릴 것 같다... 우리 얼굴 보지 말자! 이번에 내 차례... 이모 생일에 비슷한 나이 때의 언니랑 오빠를 보게 되니 내가 직접 핸드폰을 수거하여 구매를 한다. 그런데 아니 이 사람들이! 네이버 페이를 왜 사용하질 않냐고?! 젊은 친구들 맞아?! 나의 명의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