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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먹는 하마 좌충우돌 감자전 만들어보기!

랑니 2021. 12. 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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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먹는 하마 좌충우돌 감자전 만들어 보기!


못하는 게 많은 여자입니다.

그중에 요리가 포함입니다.

왜 요리를 못하냐 생각을 했더니 머릿속에는 요리에 대한 개념이 없고,

자취의 시간이 길어지니 우리한테는 배달어플이 있고,

더 중요한 건 우리 아저씨 해주는 밥이 맛 있습니다. 히히.

그래서 요리를 못합니다.

맨날 얻어먹을 수 만 없으니 가끔 해볼려고 노력은 하는데

요리를 도전할 때마다 소름끼치는 일은-내가 이렇게 서투르구나.


랑니: 엄마, 엄마, 나 감자전 할 수 있다!

엄마: 그래? 나도 잘 못하는 감자전을 니가?

랑니: 엄청 쉬워~내가 해줄게.


일단 감자전 사러 가야 한다.

CJ 감자전만 알고 있었는데 편의점, 이마트, 왕 도매 여러 곳에 가도 없다.

가격은 비싼데 판매가 부진하여 제품을 아웃시켰다고 한다.

농협마트에도 없어서 그러면 감자를 갈아서 전으로 만들어보리라 라고 생각했는데

오뚜기의 감자전 믹스를 발견한다.




행사를 하여 990원밖에 안 하는 이유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긴 하지만 갑자기 싼 이유가 있구나 하면서 감자전을 만들어본다.



감자전 밀가루 위에 물을 500ML 대충 넣어준다.



이걸 물과 전분을 믹스하다 보면 점점 굳어지면서 팔에 힘이 들어간다.

믹스시키는 것도 일이다.



기름을 콸콸콸콜 넣어주고 대충 숟가락으로 넣어준다.


첫 번째 접시 아이들은 그럭저럭 무난한 게 나왔다.

내가 원하는 혹은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그런 곱게 생긴 원은 내 손에서 나오질 않는다.



두 번째는 불 조절을 잘못했는지 타기 시작한다.



그리고 통통한 감자전의 두께를 얇게 하려고 꾹꾹 눌러주다 보면

숟가락에 묻어있던 물이 합세를 해서 난리도 아니다.



집에는 이미 기름 냄새가 번지기 시작하고 이즈음부터 드는 생각은 감자전 한번 먹는데 기름이 너무 들어가는데?

기름에 이렇게 거의 튀기다시피 먹으니 칼로리가 얼마야라는 생각.

전분만 200G인데 칼로리가 무려 710이었다!




그렇게 4번인가 감자전을 부치다 보면


200G의 전분으로 두 명은 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물론 몰골은 당연히 우리가 생각했던 그 감자전이 이미 아니다.


감자전 가루에 이미 간이 다 되어 있어서 추가적으로 더 넣어야 할 것은 없고

진짜 온리 가루와 물을 믹스하여 기름에 지져주면 된다.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먹을 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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