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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5~6회 리뷰-러브라인 위주로

랑니 2022. 1.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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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5~6회 리뷰-러브라인 위주로 

 

* 하트만 주세요 :) 

 

끊어질 듯 말듯한 반전의 반전과 사극 드라마 치고는 개연성 있는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당연히 티각태각하면서 위기 속에서 싹트는 사랑이야말로 보는 재미가 쫀쫀하다. 그러한 내용을 혜리와 유승호가 주연인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잘 풀어나가고 있다. 

 

 

6회까지 드라마가 전개 되었으면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여야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도 미지근한 것을 온전히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해야겠다. 애절함, 섹시함이라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막강한 사극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인가, 싱그러운 kbs2 월화사극 드라마 꽃 피면이 아직 빛을 발휘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1회부터 재밌게 보고 있다. 여왕의 집도 8회부터 시청률이 터졌으니 꽃 피면을 마구마구 응원 중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꽃피면 6회까지 방송을 하니 혜리라는 사람은 잊고 온전히 로서라는 인물에 집중을 해서 보게 된다.

 

우리는 당찬 여주에 이미 질려있는가? 

 

식상할 수도 있지만 로서의 캐릭터를 지지한다.

 

개인감정이입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로서아가씨의 담대함이 제일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시원하고 서늘하게 불던 그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날부터 인생에 바람 잘 날이 없던 로서는 공부만 한다고 집에 앉아 있는 오라버니를 먹여 살리려고 아버지한테서 배운 술 빚는 기술로 돈을 벌 생각을 한다. 

 

처음엔 소소하게 한개 두 개씩 파는 물밑 작업을 하다가, 이동 주전이라는 이륜차에 술을 싣고 삶이 노곤한 농부한테 팔며, 관료와 손을 잡고 일을 하는 기린각이라고 하는 곳에 술 거래를 제안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젠 다른 지역(광주) 사람한테도 제안을 한다. 

 

지금처럼 돈 벌기 쉬운 시대가 없다고 하는 오늘날 우리한테 던져주는 메시지이다, 아마~ 나만 그렇게 느낀 거겠지만. 

 

저기 세집살이에 들어온 장원은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잘 생긴 얼굴 일터이나 첫 만남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니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귀여운 유승호

 

나는 술을 팔고, 세집살이 저 남자는 술을 파는 사람을 잡아서 신입 신고식을 마쳐야 하는데, 근심과 걱정이 많아서 붓을 잡다가 물이 필요하여 주방에 들어간 남영(유승호)한테 혹시나 술이 발각될까 간장을 퍼붓고 옷소매를 풀지 않겠는가,

 

까만 눈깔을 가진 로서는 남영한테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쳐야 하고, 깡패가 휘두르는 칼에서 구하고자 맨 손으로 칼을 잡아 로서를 구하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도망치고, 깡패가 두 사람을 찾으려고 찾아다니니 어쩔 수 없이 좁은 공간에서 숨어 있어야 하고, 풀어진 댕기머리를 다른 사람들이 볼까 제일 먼저 얼굴을 가려주는 남주, 그렇게 둘은 서로서로 스며들고 녹아들어 가도 둘만 모른다.

 

로서를 보호하는 남영

 

궁궐의 싸움의 희생양이 될 남영(유승호)은 영상대감의 계략으로 병판의 딸과 소개팅을 해야 한다.

 

집에서 내정하는 전략적인 혼인에 남영은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대신 왕세자(변우석)의 손을 잡고 뛰어가는 로서의 모습을 보고 비록 이사를 했지만 "둘이 손을 잡아?" 하면서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선비라서 그런가, 장원이라서 그런가, 남주 남영감찰(유승호)은 정말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다.

 

쩍 하면 어느 책에서 나오는 있어 보이는 문구를 로서와 왕세자한테 읊어대나 잘 통하지 않는다.

 

단어가 어려워 귀를 기울여 보니 왕세자한테 해주던 이러한 멘트가 귀에 들어오긴 한다.

 

" 알지 못하면 나아감이 없고, 나아감이 없으면 끝이 없는 법, 끝이 없는데 어찌 괴로움이 끝나겠습니까?"

 

비록 FM대로 정해진 대로 일을 해야 하는 모습이 출세도 마다하고 나가는 불도저의 모습인지, 충성인지, 아니면 연모하는 마음인지도 모른 채 자신과 전혀 상반되는 스타일의 여자를 만나 다시는 정신 사나운 일에 개여하지 않겠노라 맹세를 했지만 자꾸만 눈에 밟힌다. 

 

 

왕세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으나 온전히 원래부터 나의 것이 아닌 왕세자의 신분, 그는 술을 마셔야 괴로움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다.

 

 

풍류적인 왕세자-변우석

 

풍류적이었다가, 섹시했다가, 잘 생겼다가, 싸움도 잘했다가, 돈도 많다고, 아빠의 뒷백마저 든든하나.

 

단, 그는 출신이 미천한 어머니한테서 자라고 어떻게 죽어간지도 모르는 형의 자리를 물려받은 세자로 주위에는 항상 그를 그 자리에서 내리지 못해 눈이 시벌껀 사람들만 가득한 궁에서 악몽을 꾸면서 산다.

 

우연히 나간 거리에서 이루어지면 운명이 될 술 파는 여자 로서를 만나고, FM의 정석 남영을 만나면서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는가 했더니...

 

이번엔 천방지축의 내정된 남자가 아닌, 잘 생긴 남자만 좋아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데 소매치기라는 무료함을 달래는 약간의 손버릇이 있는 병판의 딸(강미나)이 나타난다.  남양유업의 손녀님이 생각이 나는 대목이기도 했다. 

 

여자라서 갈 수 없는 그 금강산을 그린 얼마짜리인지 모를 그림을 투하하여 그 다리위에서 만난 남자가 어디에 사는지, 결혼은 했는지 궁금한데, 그 남자는 로서와 함께 서있는다. 

 

오잉? 꽃 피면 유승호-강미나

 

자유연애를 할지, 정략결혼을 할지, 중전마마가 아이를 잉태하고 남자아이면 왕세자의 위치는 어떻게 되고 어떤 스토리로 뒷 부분을 풀어갈지, 어차피 남주는 유승호가 아닌 다른 스토리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 1%를 하면서 월요병이 치유되게 다음 주 월요일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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