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잡동사니 구매후기

[내돈내산] 잡동사니 구매후기

기초화장품부터 시작하여 전부 다 사용 완료이다.

추가적으로 두 번 외출을 했더니 노출된 피부가 타서 말도 아니다.

지금 눈에는 기미, 잡티, 화이트닝, 멜라닌 이런 애들밖에 안 보인다.


1. 페리페라 04 갑분생기, 9천원, 세일하면 4~5천원대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04 갑분생기

페리펠라 라인은 이쁜 아이들이 정말로 많다.

나한테는 04번이 맞고 더 찐한 쥐잡아 먹은 듯한 언제 다 사용할지 몰라보이던 애들이 끝내 없어졌다.

올리브영 세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안 되겠다.

04번, 04번!

패키지 칼라만 보면 안 된다.

내가 기억했던 칼라가 이 아이가 맞던가?

전에 너무 찐하고 선명한 칼라들을 사용했더니 내가 그렇게 사용하던 04번이 너무 연하다.

이래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찐한 거 좋아하는가 보다.


2. 파워클리어 코팩피쥐 1+1, 4,500원

미팩토리 코팩은 워낙 유명하니.

그런데 지금 올리브영 세일 기간이 아니라 본 적이 없는 이 화이트 피쥐 1+1 아이로 선택했다.


3. 에뛰드 더블래스팅 파운데이션 21호, 22,000원 할인 후 17,600원

나한테는 설화수와 에뛰드 화장품이 잘 먹는다.

쿠션 팩트류는 번들번들한 감이 싫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AGE21의 제품은 그나마 괜찮지만 안전빵으로 에뛰드 더블래스팅으로 구매한다.

역시나 매트한 느낌에 여름이지만 번지지 않아서 만족감 뿜뿜!


4. 더프트앤도프트 엔젤 코튼 바디 미스트 : 이 향만 올리브영에서 8,900원인가 판다.

사용하던 향수마저 거덜이 나서 향수를 골라야 하는데 올리브영 세일은 도대체 언제 하는지?

그래서 바디 미스트로 샀다.

코튼 향이니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다.

파우더리와 코튼의 그 특유한 향이 느껴지고 코를 콕 쏜다.

여러 가지 향을 테스트했더니 믹스가 되어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단독으로 분무를 해보니 찐하다.

5. 헤라 선크림: 가격 모르겠음, 엄마가 준 아이.

화장품 중에서 헤라는 정말로 나의 피부와 맞지 않는 아이다.

집에서 뒹굴고 있는 헤라 선크림이 보여서 얼굴부터 시작하여 발가락까지 발라댄다.

선크림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입증 불가이나 확실한 건

향이 너무 좋다!

은은한 고급 향수 꽃향이 몸에서 뭉게뭉게 피여 오르는 기분이다!

완전 좋아!

오래간만에 코팩을 해본다.

데헷, 자네 블랙헤드는 괜찮은가?

극혐주의 나갑니다. 눈을 감으시오...

안 본 눈을 삽니다. 쿄쿄쿄쿄쿄...

6. AHC 미백크림 : 4,900원

나도 정말 날로 먹으려고 한다.

멜라닌 색소가 쫘악 광대 쪽에 포진을 했는데 이 가격으로 어림도 없는 것은 알지만

급한 김에 먼저 피부를 진정이라도 시키려고 구매를 했다.

왜냐면 AHC 톤업크림을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얼굴에서 광채 나는 것을 눈으로 본 적이 있어서.

저녁에 샤워를 하고 얼굴에 듬뿍 발라준다.

아. 이 얼굴 어떻게 하나.

어떻게 광대 밑부분에 양볼에 기미와 색소가 이렇게 많이 생길 수 있지?

너무너무 속상하다.

그런데 엄마가 : 너 뭐 발랐어? 얼굴이 좀 하얘졌다?

그래?

나는 잘 모르겠지만 일말의 희망을 품어보며 빨리 피부과 검색이나 해야겠다.

지금 피부과를 가야 할지? 아니면 여름이 끝나면 갈까 고민 중이다.

2번의 여행, 달걀이 생일, 가족 여행 예정, 노트북까지 사서 돈을 좀 많이 써서....

그래서 하나 더 구매한 것이 진주팩.

100G에 5천원.

꿀에 섞어서 발라줘야 하는데 집에 아직 꿀이 없다.

온라인 셀러를 하고 있다 보니 다른 사람은 물건을 발송할 때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이는지 눈여겨보게 된다.

AHC 미백크림을 대충 뽁뽁이로 포장을 해서 보냈다.

더 특이점은 화장품 용기에 한층의 보호막은 없이 캡을 오픈하면 이렇게 직접 공기와 닿는다.

괜찮은겨?

7. 대망의 발바닥 각질 제거 유리 도구 : 8,800원

나도 인터넷에서 판매하려고 10개 구매했고 원가가 조금 비싼 제품이다.

중국에서 OEM한 제품인데 건조한 피부에 직접 박박 긁으라고 한다.

잉? 진짜 괜찮은가요?

그래서 살살 조심스럽게 해 본다.

제가 또 한 각질 해서 말입니다, 오래간만에 발바닥 각질 제거 들어갑니다.

올해 여름 발바닥 미인으로 되기 위하여!

제가 블랙헤드를 보여드렸으면 됐지 어떻게 저의 발바닥 각질 인증샷까지 여러분한테 내밀겠습니꽈?

와!와!와! 연속 감탄!

그런데 이튿날부터 발꿈치가 알알하다.

결론은 발바닥에 각질도 제거해야지만 수분도 듬뿍 보충해줘야 해서 바디로션 첨벙첨벙 발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