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워터 덤벨로 팔뚝살 타파해볼까요?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일이 다이어트입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살에 파묻혀 있던 뼈가 느껴지니 하루하루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좋고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가서 몇백그램의 오르고 내리는 숫자에 일희일비합니다. 탄력을 받았으니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하고자 아령을 사러 다이소로 향합니다.

원래 집에 1kg 짜리 아령이 있었는데 이사할 때 버렸지요. 두 번 다시 운동 안 할 것처럼 말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1kg짜리 아령이 무겁게 느쪄집니다! 연애를 하느라, 맨날 먹방 하느라 나의 몸을 방치한지도 몇 년은 되었으니 모든 것이 새로운 지금.

1kg, 2kg 되는 아령 속에서 물을 넣어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이 워터 덤벨을 발견했습니다. 엄마는 그냥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한 사이즈의 아령을 사라고 하는데 저는 일단 1kg짜리 2개를 들고 집에 가는 것부터 싫어서 (이러면서 다이어트한다고?!) 이 플라스틱으로 된 덤벨을 사려고 하자 엄마가 부피가 너무 크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대신 무게를 조절할 수 있고 집에 가지고 갈 때 가볍잖아요!

물은 최대 약 1kg 까지 넣을 수 있고 가격은 개당 2천 원입니다.

한쪽 편에 구멍이 나있는데 물을 넣어주면 끝.

체중계도 새로 샀겠다 무게를 측정해보니 워터 덤벨 한개의 무게는 550g, 다른 한 개는 650g이 나왔습니다.

물을 넣고 움직여보니 물이 이리저리 가벼운 쪽으로 움직이느라 소리도 나고 난리도 아닙니다.

좀 둔하게 생겨서 길이가 약 30cm, 직경이 10cm 정도는 될 다이소 워터 덤벨, 이 아이로 열심히 운동을 해서 얇아진 팔뚝살, 슬림해진 몸무게 인증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운동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