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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6번 출구 파리매장과 같은 맛, 가격의 까페 꼼마 얀쿠브레 방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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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6번 출구 파리매장과 같은 맛, 가격의 까페 꼼마 얀쿠브레 방문

랑니 2022. 5.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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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책이랑 와인을 함께 마시는 공간이 꽤나 성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찾아보려고 하니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

 

열심히 찾아보니 또 여러 북까페가 검색이 되고 먼저 워밍업으로 다녀온

 

신사역 6번 출구 근처 까페 꼼마와 얀쿠브레 신사점 방문 후기 및 인상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까페 꼼마 & 얀쿠브레 신사점 : 신사역 6번 출구, 지하 1층

 

 

 

뚜벅이인 경우 신사역 6번 출구에서 나와서 걷다 보면

 

모던한 건물, 신사 스퀘어가 보이고 그 건물의 지하 1층으로 가야 한다. 

 

반드시 신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야 한다. 

 

까페 꼼마는 여의도, 종로, 마포 등 여러 곳에 있는데

 

나는 제일 가까운 신사역으로 발걸음을 향해 본다. 

 

까페 꼼마와 얀쿠브레 디저트의 콜라보인 것 같아 보인다. 

 

 

얀 쿠브레와 여우 이야기 :

 

어린 시절, 얀 쿠브레는 매일 밤 동네 숲 속에서 신비로운 붉은여우와 마주치곤 했다. 

 

얀과 붉은 여우들은 그 시절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었고

 

시간이 흘러 그는 여우도 자신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로움을 원한다는 걸 깨달았다. 

 

얀 쿠브레는 친구가 되어주던 여우와의 소중한 시절을 추억하며

 

숲 속의 여우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얀 쿠브레의 빛나는 상징으로 만들었다.

 

가장 작은 초콜릿 조각에서부터 럭셔리한 선물 포장지에도

 

모든 곳에서 붉은 여유의 영혼을 담아낸 얀 쿠브레의 여우를 한국에서 만나보는 시간.

 

얀 쿠브레 파리 매장과 같은 매장, 같은 맛, 같은 가격을 고수하나 

 

서울과 파리의 원재료 비용의 현저한 차이로 인해

 

뺑 오 쇼콜라, 크루아상, 쿠글로프는 파리 매장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비에누아즈리 세이버리 3종은 파리 매장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받은 인상은 쪼그마한 디저트 하나가 가격이 겁나 비싸네일 뿐! 

 

얀 쿠브레 밀푀유 바닐라 한국에선 하루에 14개만 나온다고 해서 도착했을 때 있는지도 물어보지 않았다!

 

 

얀 쿠브레 디저트 매장에 도착했을 땐 국내의 화려한 빵을 보다가

 

소소하게 펼쳐져 있는 몇 가지 종류를 보고 조금은 시시했다. 

 

 

에게게, 이 수량 좀 보소, 몇 개 안 된단 말이야!

 

얀 쿠브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비에누아즈리, 파리 매장보다 비싸다는 아이들!

크루아상 2,900원
뺑 오 쇼콜라 3,300원
뺑 오 레젱 4,000원
브레산 4,900원
브리오슈 바닐라 카라멜 5,400원
사블레 잔두야 5,400원
쿠글로프 5,500원
슈게트 크렘 바닐라 9,000원
파티스리

타르트 시트론 베르 7,600원
아즈텍 7,600원 
에끌레르 8,300원
메르베이유 9,000원
타르트 이자티스 9,700원
파리 브레스트 10,400원

밀푀유 바닐라 13,900원

 

그중에서 이 아이를 단독 샷으로 나의 블로그에 올려준 이유는 

 

직경 10cm도 안 되어 보이는 타르트 라즈베리 타라콘이 무려 9,500원!

 

파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곳과 똑같은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왜 팔당 제빵소의 각종 화려한 비주얼들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얀 쿠브레 매장에서 건너가면 신사점 카페 꼼마이다.

 

얀 쿠브레에서 구매한 것을 가지고 까페로 넘어가면 된다. 

 

나중에 트레이도 꼼마에 두고 나오면 된다. 

 

까페 꼼마 신사점

 

 

까페 꼼마로 넘어오면 이렇게 넓디넓은 책을 전시해 놓은 공간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달의 신사점 까페 꼼마에서 추천한 책들도 있고

 

더 인상적인 건 신사역에 위치했는데 커피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가격이 좋다고 양이 적은 것도 아니다! 

까페 꼼마 신사점 가격

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500원
크림라떼 6,500원
밀크티 7,000원
각종 과일 에이드 6,000원
고흥유자티 6,000원
제주 감귤 주스 6,500원
빅 히비스커스, 자스민 실버 팁, 로드 베르가못, 화이트 템플, 씨브리즈, 루이보스 바닐라 6,800원 

 

까페 꼼마 동네 도서관보다 크다! 

 

내가 잡은 자리는 거의 모퉁이에 책을 바라보는 자리를 잡아본다. 

 

오늘은 사람 구경 대신 책 구경하기로 했으니 조용한 자리가 제법 맘에 든다. 

 

또, 또 무리하게 주문한 아이들!

 

밀크티 7천 원, 사블레 잔두야 5,400원 그리고 메르베이유 9천 원, 합계 21,400원!

 

쓰읍. 

 

이 사블레 잔두야! 

 

프랑스어로 모래가 뿌려진이라는 뜻의 사블레.

 

모래알처럼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과 버터의 풍미로 

 

헤이즐넛 초콜릿과 카라멜이 주는 달콤함이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딱 봐도 설탕 덩어리인데 먹으면 이런 표정이 된다!

 

당연히 달다!

 

달아서 밀크티 맛이 물처럼 밍숭맹숭하게 되는데 

 

속은 폭신폭신하고 안에 건포도 말린 것이 조화를 이루면서 머핀 비슷한 익숙한 맛이지만 맛있다!

 

사탕가루를 엄청 뿌려댔으니 엄청 달 것 같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것이 반전이다. 

 

두 번째 등장한 아이는 메르베이유!

 

단품에 무려 9천 원!

 

얀 쿠브레의 메인 제품인 듯하여 주문을 해보았다. 

 

무늬가 돌고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장인의 한땀한땀 정성을 들인 건 내 눈엔 살짝 징그럽게 보인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보니 여우라고 한다.

 

하긴 얀 쿠브레가 붉은 여우와의 만남이 컨셉이니. 

 

9천 원짜리인데 사진에서 단독으로 찍어주니 꽤나 커 보이지만

 

내가 메르베이유 디저트 실물은 얼마나 작은지 어필하고자

 

나의 작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크기를 비교해본다. 

 

그런데 더 대박인 건

 

이 메르베이유 단칼에 중간을 뽀셔줬더니

 

오잉?  중간에 걸쭉한 똥 같은 비주얼의 액체 초콜릿이 있다.

 

분명한 건 여기 꽤나 고급진 컨셉의 매장인 것 같은데

 

나한테 오니 아주 그냥 개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메르베이유 이리 보고 저리보고 비주얼을 사랑하기 정말 힘들다.

 

맛은?

 

겉은 달다구리한 초콜릿 맛

 

속은 퍽퍽한 짜증 나는 맛

 

겉과 속의 경계선엔 흰색 설탕가루가 있어서 달면서 

 

가격은 비싼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밖에 더 이상 표현 못 하겠다! 

 

이렇게 감성적인 곳에 오니 말랑말랑한 느낌의 감성 에세이 두 권을 잡아본다. 

 

어디 한번 인상 깊은 문구를 읽어보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말할 가치도 없는 나를 우울로 떠밀었다. 

삶의 먹구름들이 각각 10kg의 무게로 모여 1톤의 소나기로 내리는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렇다면 우연히 만난 이 책 :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두 권 중에 나중에 읽었는데 처음에 읽은 책 보다 더 재미가 있어서 

 

동네 도서관에 있는지 검색을 했더니 다행히 가능하여 조만간에 빌려올 예정이다. 

 

또 좋았던 부분은 바로 책을 구매할 욕구가 생기게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포장한 부분이다. 

 

그래서 당연히 선물용으로 하나 구매를 했다. 

 

슬슬 결론에 들어가 보면

 

신사점 까페 꼼마 & 얀 쿠브레에 대한 인상 : 

 

까페 꼼마 : 넓은 공간, 적당한 가격, 조용한 내부!

 

얀 쿠브레 : 파리 감서의 그 럭셔리 혹은 있어 보임 또는 감성을 담아내지 못하는

 

나의 된장찌개 맛의 국한성에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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