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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암사동 자꾸 생각이 나는 마담순살떡복이

랑니 2022. 5.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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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로 이사 오고 오다가다 지나친 곳인데 딱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그 곳-마담순살떡복이집, 일이 힘드니 머릿속에서 오늘은 치킨을 먹고 싶다고 어찌나 보채는지 수요일에 퇴근하자마자 마담순살떡볶이로 향했습니다. 평소에 떡볶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머릿속에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무려 3번이나 든 그곳을 소개합니다.


암사동 마담순살떡볶이 천호점 :


왕 많이 먹고 행복해지라고 합니다.

왕 많이 먹으면 왕 많이 살이 찌고 왕 많이 운동해야 되고 왕 많이 땀 흘려야 되고 왕 많이 근육이 아픈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근육통도 무시할 정도로 먹고 싶은 날!

그대여! 혹시 매일 먹고 싶은 건 아니었던가!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

엄청이라는 단어로는 느낌이 안 오니 겁나 많다고 얘기하니 피부에 와닿습니다.

주요메뉴들을 한번 둘러보면

나 홀로 치킨세트 14,000원

로제누들분모자세트, 로제누들분모자, 순살치킨, 콜라까지 합쳐서 24,000원

마담세트, 떡볶이, 순살치킨, 콜라 22,000원

기쁨세트, 떡볶이, 모듬튀김, 콜라, 20,000원

행복세트, 떡볶이, 모듬튀김, 순대, 콜라 22,000원

사랑세트, 떡볶이, 순살치킨, 모듬튀김, 순대, 콜라 29,000원입니다.

사랑세트가 제일 퍼펙트한 구성이군요.

예전에 달걀이랑 싸웠을 때 달걀이 이 집에서 포장해서 사죄하러 온 적이 있는데 꼴도 보기 싫다고 전혀 먹지 않았던 나의 행동을 이제야 후회합니다.

왜냐하면 엄청 맛있기 때문에요!

마담순살떡볶이 천호점 02-478-3319


이쁘장한 문구로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 엄마가 떡복이랑 치킨은 전부 다 키로 간댔어! 뻥이고요!

어차피 예쁜데 마담세트 먹으면 더 예쁘지~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

알아서 보세요! ㅋㅋㅋㅋ, 다시 막 나가는 랑니 컨셉 돌아왔습니다.


저는 솔로이니 나홀로 치킨세트를 시켰습니다.

떡볶이 중에, 순살치킨 소에 콜라의 조합으로 포장하는 경우 14,000원입니다.


그런 생각 했습니다.

떡볶이 소에, 순살치킨 중의 조합이면 얼마나 좋을지 말입니다.


떡볶이 매움의 정도를 어린아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순한 맛, 신라면보다 매운 중간 맛,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 화끈, 얼얼한 아주 매운맛이 있는데 저는요! 어린아이 입맛인 순한 맛!


포장 전문 매장이고 주문이 미친 듯이 들어와서 매장 안에서는 기름 냄새가 아주 진동하고 따라서 정말 따끈따끈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가 치킨도 정말 바삭바삭하게 맛있고 떡볶이도 쫀득쫀득 그 자체입니다.


나 홀로 치킨세트 포장해 온 것을 집에서 나름 곱게 펼쳐놓았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이 아저씨 누구십니까?

마담순살떡볶이, 너튜버 장사의 신?!

처음 뵙겠습니다!


순살치킨 소에는 6개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바삭바삭 그 자체!

크기도 적당하고 먹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6개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5개를 먹고 나니 한 개는 웬만해선 먹을 텐데 홀딩.


그리고 처음 만난 떡볶이 신세계.

제 베프는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리고 여자라면 보통 떡볶이를 좋아할 텐데, 저는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항상 아니었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떡볶이의 세계에 입문할 것 같습니다.

떡볶이가 어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순한 맛이니 매운맛은 거의 없고 쫀득쫀득 그 자체!

내가 다이어트 해서 너무 굶어서 그런가?

근데 제가 소고기 덮밥에, 낙지에, 먹는 것을 매일 올리는 것을 봐서 또 그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면 정말 맛있다라고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안에는 떡볶이외에 소시지, 어묵, 당면 등 다른 것도 많이 들어있어서 순살치킨과 함께 이것을 나 홀로 즐기기엔 양이 너무 많습니다!

이걸 어떻게 혼자 다 먹어요! 위 터져 죽어요! 그러면!


수요일에 먹고 목요일 저녁이 되니 또 속이 출출해 나지 않습니까?!

한번 더 시킬까 생각하고 친구한테 물어봅니다.

저녁 머 먹을까?

너 다이어트한다며? 굶어야지?!

아차차 싶어서 겨우 참았습니다.

집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얼마든지 호다닥 달려가서 사 올 수 있는 어마 무시한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웬만해선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스스로 침을 꼴깍 거리는 경우도 없는데 이 늦은 시간에 제가 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을 하다니!

그럼 암사에 있지만 천호점이라고 하는 마담순살떡볶이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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