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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6번출구 제이스커피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추천이요! 본문

랑니의 추천

학동역 6번출구 제이스커피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추천이요!

랑니 2022. 5. 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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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 도착한 학동역 근처는 직장인들이 주위 매장을 포섭하여 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학동역 지하철 근처에는 먹거리가 별로 없었다. 다른 곳이 만석이라면 자리가 여유가 있어 보이던 제이스 커피 9 NINE과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크루아상 햄 치즈 샌드위치 그리고 생 청포도 주스가 자꾸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학동역 제이스 커피 : 학동역 6번 출구


날씨가 참 좋은 요즘, 그리고 다행히 제이스 커피의 매장 크기도 크고 사람도 적어서 좋았다.


햇살이 더 좋아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매장이 전반적으로 싱그럽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라는 메뉴에 홀리듯이 들어왔으니 당연히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시키고 다른 추천 메뉴를 보니 말차 플로트가 보이니 말차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 나는 내가 언제 여길 또 오겠냐 싶어서 말차 플로트를 시켰다.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가격 12,800원.

속으로 허걱했다.

나 이 블로그 올려도 12,800원 벌 것 같지 않은 데 말이다.


말차 플로트 5,800원,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까지 합치니 거의 2만 원 돈이 나간다.

솔직히 내적 갈등이 심해졌다.

어린이 날에도 무리하게 메가 커피에서 4개씩이나 주문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면서 머릿속이 복잡한데 직원이 헐레벌떡 달려오더니 나한테 말차 라테를 시켰는지 말차 플로트 시켰는지 다시 확인한다.

말차 플로트라고 하니 계산을 잘못 했다고 한다.

말차 라떼가 5,800원에서 말차 플로트는 6,500원.

아하....이러면 정말 제가 더 곤란한데 말입니다.


그제야 저 멀리 보이는 메뉴들을 한번 둘러보니 가격이 4,800원에서 점점 올라가는 추세로 8,500원짜리 샌드위치가 있고 고르다 고른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이 제이스 커피에서 제일 비싼 메뉴를 내가 주문한 것이다.

역시, 나란 여자, 보는 눈이 있단 말이야!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말차 라테냐, 말차 플로트냐 그것이 문제여서 다시 카드 긁으러 가면서 보니 직원이 새우를 정말 정성껏 지글지글 하나하나씩 굽고 있었다.

그래, 비싼 메뉴이니 잘 부탁하오.

다행히 세팅이 되어서 올라온 메뉴는 비싼 만큼 비싼 값을 한다.

제일 먼저 비주얼부터 만족쓰!


두 가지 종류인데 하나는 달걀 위에 새우를 놓아주고 케첩을 뿌려주고 다른 하나는 빵, 토마토, 치즈, 아보카도, 새우 그리고 매운맛까지.

그래, 그래, 이 정도이면 더 이상 12,800원짜리 샌드위치를 시킨 나의 손모가지를 후회하지 않겠어!


더 다행인 것은 말차가 그나마 합격을 받을 만한 점수이다.

말차 플로트를 먹을 땐 큰 불만이 없었는데 거의 배가 부르니 우리 티친 신상계란님이 여수 바다가 커피집에서 적절한 가격에 커피잔이 작아서 아쉬웠다던 말이 생각났다.

배가 부르니 말차 플로트, 자네 자글자글한 얼음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오 라고 생각을 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어여쁜 비주얼의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일이 있어서 사촌언니한테 전화를 하면서 하소연했다.

내가 여기 처음 오는데 메뉴를 골랐는데 제일 비싼 거 시켰다고.

그랬더니 건강한 거, 좋은 거 먹고 몸이 건강하면 되지 하는 말에 또 귀가 팔랑이면서 그렇지~하면서 넘어간다.


우리 시쓰는 마케터님이 알려주신 한 가지 사실, 아보카도가 물을 그렇게 많이 먹는 아이라고.

그런데 맛있어서요, 금번도 아보카도가 시킨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그렇게 약간 오락가락한 기분의 학동역 6번 출구 제이스 커피에서의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먹은 후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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