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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뽀송뽀송해질까? 씽크웨이 제습기 12L 사용후기

랑니 2022. 7. 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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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힘 티친님이 제습기 관련 블로그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제습제 70개보다 제습기 한 개가 효과가 더 좋다는 내용을 봤고

 

장마가 한창일 때 아침에 일어날때면 눅눅한 기분에 이러다 피부병이라도 생기는 건 아닌가 싶었고

 

당근에서 원가 50만짜리 제습기를 10만 원에 구매했다고 잘했냐고 호들갑 떠는 사람한테 필요 없다고 발광을 하고 쓸데없는 돈을 썼다고 그 난리를 치고

 

결국은 내돈내산으로 쿠팡에서 12L인데 14만 원대인 씽크웨이 제습기를 한대 장만했다. 

 

 

크기는 약 컴퓨터 CPU 정도라고 보면 되고 꽤나 무거워서 패키지의 사양을 보니 본체가 10KG!

 

아하, 그래서 좀 무겁군요. 

 

다행히 뒤에 손잡이가 있고 바닥에 바퀴가 있어서 필요한 곳으로 돌돌돌돌 요리조리 몰고 가면 된다. 

 

왜 이 제품을 구매했냐면 대충 검색한 제품 중에서 제일 싸서?

 

롯데알미늄 제습기가 지금 18만 원대, 캐리어, 위닉스, 쿠쿠 제품들은 기본 30만 원에서 시작을 하는 그 와중에 친절하고 고맙게 15만 원 미만의 제습기가 보이니 구매후기를 대충 읽어보고 과감하게 샀다!

 

 

제품마다 다르긴 한데 제습기를 받은 후 냉매작용을 하게 몇 시간 방치해두라고 한다. 

 

솔직히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자마자 제품을 평면에 몇시간 가만히 놔둬라는 소리인 것 같았다. 

 

지식인에 어떤 사람이 왈-제습기 받자마자 마음이 급해서 냉매하지도 못하고 사용했는데 괜찮은가요?

 

누군가가 답-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냉매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약 두어 시간 후에 제습기를 터치해본다.

 

워매!

 

시작하자 마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습도가 76! 

 

얼마 안 되어서 습도를 표기하는 숫자가 뚝뚝뚝뚝 떨어지긴 한다.  

 

 

씽크웨이 터치버튼이 잘 안 된다는 말도 있던데 핸드폰을 터치하는 것처럼 스무스하게 넘어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손이 아플 정도는 아니다. 

 

이 환풍기로 씽크웨이 제습기를 틀면 먼저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나중에 서서히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망의 제습기 용량!

 

12리터라면서요!

 

그런데 2L는 무엇인지요?

 

하루 제습할 수 있는 양이 12L이고 한 번에 제습 가능한 양은 2L!

 

그러면 그냥 2L짜리 제품이 아닌가요?

 

12L는 이 호스를 연결하면 된다나 뭐래나 하는데, 이건 좀 비효율적이 다요. 

 

나의 방을 닫고 약 한시간 돌렸더니 각종 감탄사가 남발하게 된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물이 고일 수 있지?

 

너무 충격적이다!

 

그냥 와와와와~

 

제습기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라는 점이 더 슬프고 이렇게 주변에 수분이 많았다는 점이 경이롭다.

 

나의 방이 크기가 얼마 되지 않을 텐데 제습기 틀어놓은지 한시간만에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양이 나오다니!

 

소오름....

 

오늘도 제습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물방울 소리가 들린다.

 

분명히 어제도 제습기 돌렸는데 왜 또 물방울 소리가 들린단 말이냐?!!!

 

거실과 옷장의 문을 열어놓고 2시간 제습기를 돌렸더니 약 2시간 만에 종이컵 2개 정도의 물을 빨아들였다.

 

소름이 끼치고 또 끼친다. 

 

2L의 제습량이라면 얼마나 습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자, 씽크웨이 12L 제습기 THINK AIR DL 12 정리를 해보면

 

1. 가격: 쿠팡 기준 139,000원 (겨울 혹은 비수기는 119,000원인 듯)

2. 제습기 무게 : 10KG (뒤에 손잡이와 바퀴가 있어서 이동시키기는 짱 편함)

3. 씽크웨이 제습기 제습량: 2L의 물탱크, 하루의 제습량이 12L  (굉장히 중요함! 12L의 제습량인데 14만 원이면 개이득 하면서 구매했단 말이지...)

4. 제습효과 :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용을 했고 아직 사용한 지 며칠이 되지 않았는데 일단 물은 잘 빨아드림, 그러나 눅눅한 집안을 뽀송뽀송하게라는 그 효과까진 모르겠음!

5. 터치 효과: 엄청 스무스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고생하는 정도까진 아님, 약간 콕콕 눌러주는 느낌으로 터치해주면 오케이.

6. 제습기가 돌아가는 소리 : 흐음,,,,ㅋㅋㅋㅋ, 나름 크다. 중미니 냉장고가 작동할 때 정도의 소리라고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7. 물통: 엄청 쉽게 물통을 뺏다 다시 꽂을 수 있다. 아무리 기계치라도 정말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8. 전기 :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이 3등급으로 다음 달 전기세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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