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왕관처럼 도도하게 제이에스티나 미오엘로 티아라 목걸이 본문
며칠 전에 샤워한다고 목걸이를 벗어서 침대 위에 올려놨는데 꼭 잃어버리고 싶었는지 작년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은 제이에스티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잃어버렸다. 아마 침대를 들어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인연이 다한 물건에 미련을 가지지 말자고 생각하여 다른 목걸이 서칭에 들어갔다.
랑니가 엄청 좋아했고 결혼까지 하고 싶었던 그 알라딘의 남주처럼 생긴 남자애는 나한테 나비모양의 반지를 사준 적이 있는데 나비처럼 날아갔지.
내가 아무리 달걀이하고 으르렁대도 마음이 또 한없이 약해서 올라오는 분을 삼키지 못하면 닭똥 같은 눈물이 나올 때가 있더라, 꼭 마치 선물 받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처럼.
생각 없이 여기저기 인터넷을 둘러보는데 눈에 띄는 이미지가 있으니 바로 제이에스티나 왕관에 핑크색 큐빅이 반짝 거리는 목걸이가 보인다.
상술이겠지만 3월 라스트피스 Mioello Tiara 미오엘로 티아라 목걸이 JJT1NQ9AF107SR420 품번 한번 겁나 긴 목걸이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왕관 형태의 도도함과 찰랑찰랑 거리는 분홍색의 큐빅의 반짝임이 이번 봄에 벚꽃 보러 갈 때 안성맞춤이겠다 싶어서이다.
가격은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하면 기존의 15만원에서 현재 95,000원으로 가능하고 쿠팡에서는 12만 정도에 판매하고 있어서 번거롭지만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를 했다.
신규 고객은 5천 원 쿠폰을 준다고 해서 오호~득템을 했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비열하게도 쿠폰이 만원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메시지 창이 뜬다. 띠벌!
Mioello 혼자서 나름 진지한데 정작 읽기도 발음하기도 어려운 미오엘로, 심장 박동에 맞춰 동일한 움직임을 가지는 나의 보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말은 잘해요! 기억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제품은 925 실버에 로즈골드 도금하고 무게는 약 2.5g 일요일 저녁에 주문을 했는데 목요일에야 도착을 했다.
주문을 받으면 제작에 3~5일 걸린다고 했는데 택배 배송은 화요일에 시작이 되었는데 송파에서 암사로 오는데 CJ 대한통운이라 그런지 3일 걸리는 아이러니함이란.
도착한 택배 박스를 오픈해보았더니 포장박스에 품질보증서 그리고 본품이 들어있다.
품질보증서의 제일 뒷면에는 2022년 3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이에스티나 정품이라는 개런티 카드가 들어있다.
제일 식겁한 것은 본품 케이스를 열어보았을 때 이런 포장 상태이다. 비닐에 이렇게 목걸이를 보내면 목걸이 줄이 다 엉킬텐데 하는 걱정과 역시 싼 것이 비지떡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 한마디로 다소 기분이 언짢! 내가 괜히 십만 원짜리 물건에 기대치를 너무 높인 것 같다. 자꾸 백화점에서 구매한 목걸이와 비교하면 안 되는 데 말이다.
다행히? 큐빅 부부만 별도로 비닐에 저런 상태로 포장을 해줘서 목걸이와 큐빅이 개판이 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이래 찍어보고 저래 찍어보면서 나름 좋은 각도를 찾아봐도 그림자가 생기게밖에 찍지 못하는 똥 손 기술.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한 인상을 하면
첫째, 기존의 목걸이보다 목걸이 줄이 길다.
로즈골드로 도금을 했다고 하는데 일 년 정도 사용한 때를 탄 목걸이 마냥 살짝 때깔이 죽어있다.
둘째, 왕관 모양과 핑크색 큐빅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고로 앞뒤면이 수시로 엎치락뒤치락한다.
제일 눈에 들어오는 점 : 핑크색 큐빅이 안에서 반짝반짝거리면서 움직이는 모습에 눈이 간다.
이쁘게 쇄골을 들어내면서 사진 한 장 찍으려고 했는데 유니클로 히트텍 블랙 내복에서 찍은 모습은 차마 올리지 못하겠다.
어차피 주얼리이니 이번 봄과 여름에 나의 목이 외롭지 않게 사이좋게 지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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