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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자동차 운전 학원 고르기

랑니 2021. 11. 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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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 학원 고르기



예고편: 운전면허 취득하는 것을 가지고 엄청 열심히 쪼개기를 할 예정이다.


랑니: 동생아, 동생아, 누나가 면허 땄다!

동생: 카톡에서 심드렁함이 전해온다. 한국에 또 김여사 한 명 추가했네, 큰일 났다.

랑니: 이눔시키, 싸우자는 거지?!


이상한 사람의 심리,

뭔가를 알아야 할 때는 대충 검색을 하다가

면허를 다 따고 나서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본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합격했는지, 그래, 그래, 그 마음을 나도 알지 하면서 말이다.


원래 우리의 목표는 거창했다.

아저씨가 나를 운전 배워주고

강남에 가서 필기, 장내기능, 도로주행 시험만 보는 것으로.




느낌을 알아야 되니까 실내 운전연습장에 가서 먼저 감을 익히고

사람이 적은 곳에 가서 주차 연습을 하고, 너튜브를 보면서 따라도 하고.

모든 것이 그럴싸했다, 우리가 실제로 같이 운전 연습하러 가기 전 까진.


저녁 11시 넘어 우리는 암사 선사 유적지 근처로 간다.

첫 번째 날, 술에 취한 사람처럼 차선을 맞추지 못해 아저씨가 빽빽 소리 지른다.

두 번째 날, 아저씨가 뭐라 하는데 나는 왜 화를 내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소 귀에 경읽기라고 하면서 혼자서 씩씩댄다, 왜 그러시는데요?

나한테 소릴 지르니 나도 성질나서 너는 관세법 1조 1항이 뭔지 아냐고 받아친다.

세 번째 날, 둘 다 불만이 쌓여가는데 참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경질 적으로 말하고 혼자서 씩씩 걸어온다.

속으로 생각한다, 뭘 잘했다고 아직도 나한테로 안 오는 거야?

그 시간 아저씨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뭘 잘했다고 혼자 걸어가는 거야?

네 번째 날, 아저씨가 삐져서 나를 운전 배워주지 않겠다고 한다.

네에??????????뭐라구요?

배워주는 사람이 삐졌다고요? 소 웃다 꾸러미 터질 일이다.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은 운전학원으로 간다.



1. 학원 이름 까먹음.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나한테 성질냈다.

어떻게, 그런 기초적인 것도 모르냐는 목소리와 톤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내가 왜 내 돈으로 당신의 짜증 난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까?라고 생각하고 상담을 마쳤다.


2. 그린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카톡으로 안내 문자가 온다.

완전 대박 쉬운 코스만 기억에 남는다.

전화를 했는데 계속 대기 중이었다.

아마 위치가 가평이고 가격은 60만 후반대로 기억하고 있다.

나중에 너튜브 알고리즘으로 도로 주행 코스를 봤더니

대박 쉬운 코스는 개뿔이고

학원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부터 내리막에 장난이 아니던데?


3. 뉴 강동 운전 학원

학원 문의 전화를 하는 것이 슬슬 지겨워질 즈음에

전화를 받은 뉴 강동 운전 학원 상담하시는 분.

여태껏 전화를 돌린 중에 제일 상냥하게 응대를 하셨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한 것이 제일이니 결정을 내린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상담해주시는 분이 상냥해서이다.

영업당한 거 지모!

운전하는 코스를 외울 때 너튜브 댓글에 불친절하다고 하는 것을 종종 발견했는데

어떤 분이 20대의 파릇파릇한 갬성으로 바라볼 땐 불친절하지만

30대의 쩔어있는 직장인의 눈높이로 바라볼 땐 그렇게 불친절한 곳은 아니라고 했다.

뉴 강동 운전면허 학원 위치가 남양주에 있는데

남양주는 가끔 나들이하는 곳이라

강동의 끝자락에서 살고 있는 나는 불편감이 크겐 없었다.

잠실, 천호, 암사, 구리를 돌아 학원까지 가면 길게는 한 시간도 걸리고

돌지 않고 다이렉트로 오니 학원에서 천호까지 30분도 안 되는 거리이기도 했다.

학원 비용도 무시할 바가 못되는게 3개월 할부로 계산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현금으로 하면 5만 원 할인도 되는 것을

나는 도로 주행 시험에 합격하고 최종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알게 되었다.

꼼꼼할 땐 꼼꼼해야 하고, 귀찮더라도 조금은 더 찾아볼 건 찾아봐야 하는데 말이다.

픽업 오시는 셔틀버스 아저씨도 상냥하긴 하셨다.

약속된 시간보다 5분~10분 정도 늦는 것 제외하고,

그리고 눈썹이 하얀 아저씨가 운전하는 차가 멀미가 느껴지는 것 제외하고.

물론 하얀 눈썹 아저씨 덕분에 도로주행 시험에서 시작하자마자 실격당할 뻔도 했지만 말이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는데 결론이 뭐냐면 :

1. 남친님이 운전 배워주다가 화가 나서 학원 등록함

2. 여러 업체 전화를 했는데 뉴 강동 운전 학원 상담하시는 분이 제일 친절하게 응대를 하셔서 영업당함

3. 위치는 남양주이고 셔틀도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음

4. 학원비용은 70만 중반인데 현금으로 하면 5만 원 할인도 있음

5. 랑니는 합격하고 돌아오는 길에 카드 결제 취소하고 현금 이체하겠다고 진상 부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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