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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아이엠 치과 방문기

랑니 2021. 5.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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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아이엠 치과 방문기



우리 집 아저씨가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이가 아프다고 아주 예민하네요.

저도 이 시림, 그리고 최근엔 씹을 때 찌릿찌릿 저림 현상이 조금씩 발생합니다요.

치과는 비싸고 무섭고 최대한 피하고 싶은 곳이지만 아파 죽을 것 같으니 토요일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어요.

이가 아픈 건 티도 안 나는 고통이라 어릴 때 나는 아파 죽겠는데 히히하 하호호 웃으면서 노는 언니가 미워서 울면서 욕했던 기억도 있구요.

치과를 검색하니 또 촘촘하게 한 개 건물에 하나씩 높은 빈도로 포진되어 있네요.

치과의사들이 돈을 잘 번다고 들었는데 우리 고객님은 어이하여 그렇게 자린고비인 선비인지...

그중에서 달걀이가 방문한 적이 있다는 천호동 아이엠 치과로 가기로 했네요.


치과가 꽤나 큽니다.

좌우로 나누어지고 으리으리하고 화이트를 기본으로 까니 저는 호텔인가 싶더라고요.

어디로 들어가야 되나 망설이다가 좌측으로 들어가고 접수를 합니다.

토요일이라 엄청 붐빌 줄 알았는데 금방 접수를 하고 엑스레이를 합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서 좋더라고요.

 

 

 

성형외과에 가면 모든 곳을 뜯어고쳐야 될 것 같고

 

피부과에 가면 여기저기 손을 대야 될 것 같고

 

치과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있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네요. 

 

 

늙어 보이는 미소선 vs 젊어 보이는 미소선이라는 것도 처음 접하는 내용입니다. 

 

그외에 라미네이트, 긴얼굴, 이와 이사이 틈 등등 문제점은 수두룩 하네요.

 

옆에서 진료밨던 아저씨도 이가 다 나가서 엑스레이에 찍힌 이가 몇개 없데요. 

 

 

젊은 남자 치과의사 선생님이 치석이 잇몸을 누르고 염증이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데 너무 아파하니 마취주사를 투여합니니다.

 

얼마나 아픈지 다 큰 남자가 두 다리를 바르르르 떠네요...

 

그리고 또 엑스레이 찍고, 스케일링하니 뿌리가 보일 정도네요.

 

당사자가 보지 못해서 다행이지만요. 

 

오늘 최소 몇십만 깨지겠다 맘속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엑스레이 2번, 스케일링, 진료, 처방 다 합해서 15,000원 정도가 나왔어요. 

 

처방을 받고 나오자 하는데 카운터의 아가씨가 웃으면서 잠깐만요 하면서 옆의 분한테 속닥속닥 거립니다.

 

아니, 글쎄 처방을 잘못 전달한거에요, 저희가 보는 앞에서.

 

진상을 부리고 싶었는데 조용히 나왔어요. 

 

전반적인 인상이 좋았는데 막판에 흐려진 아이엠 치과 방문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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